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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식당·카페 등 장소 후기의 ‘별점’을 없앤다고 한다. ‘별점 테러’의 부작용을 없애겠다는 건데, 그렇다면 하나의 의문이 든다. 앞으론 어떻게 맛집을 찾아낼 수 있을까.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반 ‘태그 구름’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태그 구름은 방문객들의 리뷰를 바탕으로 제공되는 해시태그(#) 형식의 통계 정보다.

▲  네이버 태그구름 예시 이미지. (자료=네이버)
▲ 네이버 태그구름 예시 이미지. (자료=네이버)

방식은 간단하다. 방문객이 남긴 후기에서 ‘키워드’를 추출한다. 각각의 키워드를 긁어모아 구름 형태를 구성한다. 태그구름은 일종의 소셜미디어처럼 취향을 공유하는 공간으로도 바뀔 수 있다.

별점이 숫자로 된 척도였다면, 태그 구름은 업체의 다양한 특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거라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짧은 글 중심 후기도 손본다. 사용자와 맛집 취향이 비슷한 리뷰어 리뷰가 먼저 뜨며, 필요에 따라 구독도 할 수 있게 된다. 리뷰어 프로필을 통해 리뷰어가 공개한 ‘맛집 리스트’ 등을 확인하는 시스템도 만든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앞으로 리뷰는 개인의 취향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정의될 것”이라며 “사용자에게 너무나 익숙해진 표준적 기능을 없애는 것은 도전적인 시도지만, 사업자와 사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리뷰 방식을 실험해 나가며 오프라인 SME들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의 첫 단추를 꿰겠다”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는 2019년 허위·악성 리뷰를 방지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영수증 리뷰’를 도입하기도 했다.

[영상디자인=김진영·정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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