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동영상 업로드 과정에서 저작권 위반 가능성을 확인해주는 유튜브 스튜디오 도구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전문매체 <엔가젯>은 소셜미디어 컨설턴트인 맷 나바라(Matt Navarra)가 공유한 공유한 스크린샷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새로 선보이는 이 기능의 이름은 '체크(Checks)'로, 저작권 위반·광고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동영상 게시 전 미리 알려준다고 한다. <엔가젯>은 유튜브가 저작권 침해 신고를 줄이는 한편, 광고 제한이 걸린 동영상의 수를 줄이기 위해 사전 확인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체크는 유튜브의 저작권 관리 시스템인 '콘텐츠ID'를 기반에 둔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는 저작권자가 음원·영상 등 자신의 콘텐츠를 식별할 수 있는 참조파일을 제공하면 이를 식별할 수 있는 지문파일을 만들어 보관하고 있다. 저작권자는 유튜브 데이터베이스에서 자신의 저작물이 사용된 콘텐츠를 검색하고 확인할 수 있고, 지문파일과 일치하는 동영상이 올라오면 알림도 받는다.

▲  사진=트위터에 맷 나라바가 올린 트윗 갈무리
▲ 사진=트위터에 맷 나라바가 올린 트윗 갈무리

저작권 위반 시 제작자는 유튜브 정책에 따라 동영상 수익 창출이 제한되고, 동영상 게재 중단이나 채널 금지 등을 당할 수 있다. <엔가젯>은 "시스템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더라도 저작권자가 게시된 동영상에 수동으로 저작권 침해를 주장할 수도 있기는 하나 유튜브는 이를 통해 불법 복제 사례를 보다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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