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 12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 아이폰 12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애플이 브라질 시장에서 충전기를 빼고 휴대폰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벌금을 물게 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상파울루 소비자보호기구가 애플이 아이폰을 판매하면서 충전기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1050만헤알(약 21억3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상파울루 소비자보호기구는 “애플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광고, 충전기 없는 기기 판매 및 불공정한 조건”에 관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10월 환경 문제를 이유로 아이폰12 시리즈에 충전기나 유선 이어폰이 제외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애플은 아이폰의 원가뿐만 아니라 휴대폰 상자의 크기도 줄었다고 밝혔다.

당시 상파울루 소비자보호기구는 충전기가 없는 만큼 아이폰 12 시리즈의 가격을 인하할 것인지 애플에 물었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구는 애플이 소비자들의 오해를 부를 수 있는 과장 광고를 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결정에 애플이 이의를 제기할 것인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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