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홈페이지 제공)
▲ (삼성전자 홈페이지 제공)

삼성전자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NTT 도코모(NTT DOCOMO)와 5G 이동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NTT 도코모에 이동통신 장비를 직접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2위 통신사업자 KDDI에 이어 최대 사업자인 NTT도코모까지 5G 고객사로 확보하며, 일본 5G 이동통신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NTT 도코모에 5G 상용망 구축에 필요한 기지국(RU, Radio Unit)을 공급하며, 신속한 5G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NTT 도코모 홈페이지 갈무리)
▲ (NTT 도코모 홈페이지 갈무리)

NTT 도코모 무선 엑세스 네트워크 개발부의 아베타 사다유키 부장은 “삼성전자와 5G 분야 협력을 통해 ‘빛의 속도와 같은 5G(Lightning Speed 5G)’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자 일본법인 네트워크 사업총괄 이와오 사토시 상무는 “NTT 도코모의 5G 혁신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전 세계 이동통신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NTT 도코모는 2020년 12월 기준 약 8천2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3월부터 5G 이동통신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2019년에 삼성전자는 일본 2위 통신사 KDDI로부터 20억 달러 규모의 5G 장비 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NTT도코모와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일본 1~2위 통신사에 모두 5G 장비를 공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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