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안드로이드 앱 언제 나오나…창업자 “몇 달 걸릴 것”

발행일 2021-03-23 08:23:58


음성 기반의 SNS '클럽하우스'의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가 ‘몇 달 이상’ 걸릴 것이라는 관계자의 발언이 나왔다. 현재 클럽하우스 앱은 애플의 iOS버전만 출시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는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는 23일(현지시간) “클럽하우스 창업자 폴 데이비슨이 지난 일요일에 열린 타운홀 행사에서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까지 두세 달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빨라야 올해 늦봄이나 여름에나 출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앞서 클럽하우스는 지난 1월 말 안드로이드 버전 작업을 곧 시작하겠다고 밝혔지만 정확히 언제 출시할 것인지는 확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개발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운홀 행사에서 폴 데이비슨 CEO는 “우리가 모두에게 마음을 여는 것은 정말 중요할 것”이라면서 “안드로이드 버전 개발과 클럽하우스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에서 클럽하우스를 쓸 수 없기 때문에 다른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현재 클럽하우스의 안드로이드 앱이 유포되고 있지만 블랙록(BlackRock)이라는 악성코드가 숨어 있다. 개인정보를 노리는 가짜 앱으로, 문자 메시지를 가로채서 변조하거나 은행 등 로그인 정보를 훔치도록 설계됐다.

트위터 스페이스 구동 화면


클럽하우스의 경쟁자가 늘어나는 것도 안드로이드 버전의 출시를 서두르게 만들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해 12월 클럽하우스와 비슷한 ‘스페이스’ 계정을 개설하고,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트위터는 4월 중 일반에 트위터 스페이스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텔레그램도 지난 2월 음성 채팅방 수용 인원을 무제한으로 확장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트위터 등 다른 경쟁사가 나서게 되면 클럽하우스의 현재 위상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스페이스의 경우 트위터 계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 이용자가 가입을 수락하거나, 초대장을 줘야 가입할 수 있는 클럽하우스와 달리 이용 범위를 넓힌 것이다.

이에 클럽하우스 역시 초대 기반의 이용 방식을 변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폴 데이비슨 CEO는 “클럽하우스에서 활동하지 않는 놀라운 크리에이터들이 너무 많다”며 “앱이 모두에게 공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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