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9기 주주총회를 열고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관련 사업에 대한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을 의결해 통과됐다고 밝혔다.

▲  (사진=LG전자)
▲ (사진=LG전자)

안건 승인에 따라 LG전자는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부를 분할해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 Magna e-Powertrain Co. Ltd)’ 지분 100%를 갖게 된다. 이후 자동차 부품사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분할 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2월 23일 LG전자와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두 회사가 파워트레인 합작사를 세우는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오는 7월 1일 조인트벤쳐(JV)를 설립한다.

LG마그나는 LG전자의 VS부문 중 모터/PE(Power Electronics), 배터리 히터(battery heater), 고전력 분배 모듈(HPDM·High Power Distribution Module), 파워 릴레이 어셈블리(PRA·Power Relay Assembly), DC충전박스(DC Charging Box), 배터리/배터리팩 부품 관련 사업을 가져간다. 또 지식재산권 213건 등 무형자산(331억 7500만원)과 인천시 서구 경서동 토지 및 건물 등 유형자산(5365억 3100만원)도 함께 넘긴다.

회사는 2023년까지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부품의 50%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개발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는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과 배두용 LG전자 부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강수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주요안건이 모두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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