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피팅 장면 (한국관광공사 제공)
▲ 가상피팅 장면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쇼핑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지능형(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쇼핑관광 활성화 사업이 진행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업 대상을 내국인 관광객으로 확대한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 중구청과 함께 지난 15일 대구 동성로 지역에서 지능형(스마트) 쇼핑관광 서비스의 첫 문을 열었다.

대구 동성로를 찾는 관광객들은 ‘쇼핑관광 서비스’ 누리집(kshoppass.com) 접속 후 스마트 쇼핑관광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자신의 위치를 중심으로 주변 상점과 맛집, 관광지 등을 소개받고, 원하는 상품이 있으면 즉석에서 결제, 구매까지 할 수 있다. 모든 서비스는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총 4개 국어로 제공된다.

아울러 동성로 곳곳에 설치한 가상으로 옷을 입어볼 수 있는 무인단말기(피팅 키오스크), 주요 상점들을 직접 탐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증강현실(AR) 관광 등 체험 콘텐츠를 통해 쇼핑관광을 경험할 수도 있다. 동성로의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쇼핑 등을 패키지로 묶어 저렴하게 파는 20여 종의 투어패스도 살 수 있게 된다.

▲  서비스 개요도 (한국관광공사 제공)
▲ 서비스 개요도 (한국관광공사 제공)

문체부는 앞으로 한국관광(KTTP) 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된 대구와 전남 지역에서 지능형(스마트) 쇼핑관광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에서는 짐 배송 서비스를 포함해 기존 서비스를 더 고도화하고, 전남에서는 무안국제공항과 순천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자립형 관광 모델을 수립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동성로의 첫 시도를 기반으로 지능형 쇼핑관광 서비스를 심화, 개선해 향후 코로나19 이후 세계 관광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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