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건설이 26일 정기 주총을 열었다.(사진=SK건설)
▲ SK건설이 26일 정기 주총을 열었다.(사진=SK건설)

SK건설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SK건설은 지난해부터 매물로 나온 리싸이클링 업체를 대거 인수하면서 친환경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는데, 관련 사업을 정관에 추가했다. SK건설은 최근 15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하는 등 거침없는 친환경 행배를 보이고 있다.

SK건설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SK건설은 이 자리에서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ESG 위원회는 SK건설의 의사 결정을 하고, 경영전략을 짜는 데 있어 ESG를 최우선 순위로 둘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동시에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직무수행과 책임경영을 명문화하기 위해 정관에 '지배구조 헌장' 제정근거도 마련한다.

SK건설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정관에 17개의 새로운 목적사업도 추가했다. 특히 △하수처리시설 설계·시공업 △폐기물 수거·분류·소각 및 매립사업 △탄소의 포집·저장 및 이용사업 △자원의 재활용 및 회수된 자원의 매매업 등 다수의 환경 관련 사업을 정관에 추가했다.

SK건설은 이날 주총에서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했으며 박경일 사업운영총괄이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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