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삼성전자가 세계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2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체 업체 중 가장 많은 2400만 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23.1%였다.

▲ 삼성전자가 갤럭시S21 시리즈 출시 효과에 힘입어 2021년 2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갈무리)
▲ 삼성전자가 갤럭시S21 시리즈 출시 효과에 힘입어 2021년 2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갈무리)

애플이 230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점유율 22.2%로 2위였다. 삼성전자와 격차는 0.9%포인트다. 샤오미(11.5%), 비보(10.6%), 오포(8.5%)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의 2월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2월보다 26% 많고 코로나19 발발 이전인 2019년 2월보다도 12% 늘었다.

삼성전자가 지난 1월 선보인 갤럭시S21 시리즈 출시 효과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그간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2월 공개한 뒤 3월부터 판매했다. 반면 최신작인 갤럭시S21 시리즈는 지난 1월 21일 공개 후 2월부터 팔기 시작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S21 출시 후 4주간 판매량이 전작의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전년 대비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 폭은 애플이 더 컸다. 애플의 2월 판매량은 지난해 2월보다 74%, 2019년 2월보다 35% 늘었다.

한편 글로벌 2월 스마트폰 판매 시장은 2020년보다 25% 늘었다. 2019년 2월 대비로도 소폭 상회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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