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WWDC21을 6월 7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사진=애플)
▲ 애플이 WWDC21을 6월 7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사진=애플)

애플의 연례행사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21'이 오는 6월 7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해 처음 온라인으로 개최된 WWDC는 역대 최고 수준의 참여를 이끌어낸 바 있다. 애플은 이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WWDC도 전세계 개발자들에게 무료로 개방할 방침이며 iOS, 맥OS, 워치OS 등 애플 개발자 생태계에 대한 특별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애플은 올해 컨퍼런스에서 키노트 및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무대를 통한 주요 발표, 개별 온라인 세션, 기술적 정보를 제공하는 1:1 랩을 열고, 최신 프레임워크와 기술에 대해 애플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 등을 개발자들에게 제공한다. 현재 애플 생태계에 속한 전세계 개발자 수는 약 2800만명이다.

또 애플은 어린 개발자들이 코딩 기술을 자랑할 수 있는 '스위프트 학생 공모전' 접수도 시작됐다고 알렸다. 스위프트는 iOS 개발에 사용되던 '오브젝티브-C' 언어를 더 쉽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애플이 자체 설계해 2014년 공개한 개발 언어다.

공모전에 참여하는 학생 개발자들은 4월 18일까지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에서 3분 이내에 경험할 수 있는 상호작용 장면을 제작해 애플에 제출해야 한다. 우승자에겐 특별 제작된 WWDC21 외투 및 핀 세트가 수여된다.

수전 프레스콧 애플 부사장은 "WWDC21을 역대 최고의 행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애플 개발자들이 일상과 업무환경, 여가를 뒤바꿀 앱을 만드는 일에 도움이 될 새로운 도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애플 개발자 앱과 공식 커뮤니티, 이메일 등을 통해 WWDC21에 대한 추가 프로그램 정보를 사전에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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