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 고객이 SKT 매장에서 SK매직 렌탈 제품의 구독 관련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SKT)
▲ SKT 고객이 SKT 매장에서 SK매직 렌탈 제품의 구독 관련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SKT)

SK텔레콤이 정수기·공기청정기·인덕션 등의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 웅진씽크빅의 교육 구독 상품을 선보인 이후 두 번째 구독 상품이다. SKT는 앞서 MNO(무선통신) 사업을 구독형 마케팅 사업으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SKT는 SK매직과 업무 위탁 계약을 맺고 31일부터 자사 대리점에서 SK매직이 취급하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88개 모델을 판매한다. 

SKT는 170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기본적인 렌탈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SK매직 렌탈 가입·구독 서비스를 우선 오픈하고 향후 SKT 전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주요 지역별 거점에는 체험 전문 매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객센터를 통한 제품 상담이나 가입 신청도 가능하다.

SKT는 향후 제휴사들의 여러 구독 상품들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자사의 인공지능(AI) 서비스와 결합된 SK매직의 상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령 AI 스피커와 정수기를 결합해 정수기가 날씨·음악·알람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대리점 입장에서 이러한 구독형 상품은 기존 수익원인 휴대폰·유선·보안 등 통신 연계 서비스 외에 새로운 판매 수익원이 될 수 있다.

윤재웅 SKT 구독마케팅담당은 "SKT는 이번 생활형 가전 렌탈 구독 서비스 런칭 이후에도 F&B, 여행, 모빌리티, 배달 등의 상품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SKT 대리점에서 통신 서비스 뿐만 아니라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다양한 서비스들의 체험과 구독을 상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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