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뷰]한국판 '종이의 집', 캐스팅 보드 살펴보니

발행일 2021-03-31 16: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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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의 한국판 리메이크 버전 출연진이 베일을 벗었다.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등 각양각색의 배우진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론칭 후 넷플릭스의 대표 케이퍼 장르(범죄 오락류) 콘텐츠로 불린 종이의 집은 한국판 리메이크 버전을 통해 또 한 번 색다른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누가 어떻게 나오나

원작 '종이의 집'은 '교수'로 불리는 남자를 중심으로 범죄 전문가들이 스페인 조폐국을 점거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한국판 리메이크 버전에서도 설정의 큰 틀을 유지하는 한편 범죄 집단과 경찰청의 대결 구도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원작의 교수 역에는 배우 유지태가 낙점됐다. 영화 '꾼'과 '돈'에서 각각 '박희수'와 '번호표'로 분했던 유지태는 냉정하면서도 기상천외한 작전으로 범죄 조직을 지휘하는 리더십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범죄를 설계하고 조직을 관리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종이의 집 시즌2 중 한 장면. (사진=종이의 집 공식 트레일러 갈무리)
교수의 지휘 아래 범죄를 실행하는 강도단 역할도 결정됐다. 원작에서는 교수 외에 지역별 코드네임을 가진 8명의 범죄자들이 등장하는데, 리메이크 버전의 경우 강도단으로 설정됐다. 

침투조의 리더이자 심리전에 특화된 '베를린' 역할은 영화 '양자물리학'과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주인공인 박해수 배우가 담당한다. 원작에서는 중요한 비밀을 숨긴 채 조직에 합류하는 인물인 만큼 리메이크 버전을 통해 어떤 설정이 주어질 지 기대를 모은다.

원작에서 땅굴 파기 전문가이자 보석을 훔치는 '모스크바' 역은 드라마 '야인시대'와 '날아라 개천용' 등에서 활약한 배우 이원종이 연기한다. 팀의 최고 연장자로 등장하는 모스크바는 조직 내 사고뭉치들을 끌어안는 포용력을 지니며 유혈사태를 끔찍히 싫어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모스크바'의 아들이자 길거리 마약상 일을 하던 '덴버' 역할은 배우 김지훈이 맡는다. 원작에서 덴버는 길거리에서 거칠게 자란 다혈질이지만 팀에 합류한 이후 착한 본성을 가진 청년이다. 

화폐 검수 담당인 '나이로비'는 모델 겸 배우로 활약중인 장윤주가 연기한다. 원작에서는 인질들을 진심으로 대하며 인간성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리메이크 버전에서의 캐릭터 설정을 통해 어떤 모습으로 분할 지가 관전 포인트다.

종이의 집 한국판 리메이크 버전 캐스팅 보드. (사진=넷플릭스)
원작에서 나레이션을 맡은 작중 화자로 등장하는 '도쿄' 역할은 영화 '버닝'과 '콜'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충무로 신예 전종서에게 돌아갔다. 도쿄의 경우 독하고 다혈질적인 성격 탓에 베를린과 마찰을 일으키키도 하지만 강인한 전투력으로 조직의 주요 역할을 담당한다.

전직 해커이자 '도쿄'와 연인 사이로 발전하는 '리우'는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에 출연했던 신예 박정우가 연기한다. 군인 출신 '헬싱키'는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미씽: 사라진 여자', '감시자들'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해온 김지훈이 맡았다. 헬싱키의 쌍둥이 동생으로 등장하는 '오슬로'의 경우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와 '스토브리그'를 통해 인지도를 높인 이규호가 맡았다. 

강도단과 대립하는 경찰청 소속 식구들도 화려한 라인업으로 중무장했다. 

원작에서 협상팀을 이끌며 '교수'와의 교섭을 담당했던 '라켈 무리요' 경감 역할은 영화 '세븐데이즈', '국제시장' 등에서 열연한 배우 김윤진이 연기한다. 라켈 무리요는 한국판 리메이크 버전에서 경찰청 소속 위기협상팀장 '선우진'으로 분한다. 특히 원작에서는 라켈 무리요가 반전의 키를 쥔 인물로 묘사된 만큼 어떤 설정이 부여될 지가 변수다.   

이 외 조영민이 인질로 잡힌 조폐국 국장 역할을 맡았고, 인질극에 파견된 특수요원 출신 '차무혁' 대위는 김성오가 연기할 예정이다. 이주빈의 경우 조영민과 불륜 관계인 경리 담당 직원 '윤미선' 역할을 맡았다.

원작은 어떤 내용인데?

스페인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기획된 원작은 전형적인 케이퍼 장르를 답습한다. 판을 만드는 설계자와 그의 기획에 따라 움직이는 행동대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심리 묘사가 탁월한 작품이다. 

종이의 집의 '교수'가 멤버들과 함께 집결지로 향하고 있다. (사진=종이의 집 공식 트레일러 갈무리)
시즌 1~2는 범죄 조직이 스페인 조폐국에서 23억유로(약 3조 498억원)를 훔쳐 달아나는 장면을 그린다. 모두가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 행복을 만끽하며 끝을 맺는 듯 했으나 '리오'의 실수로 조직의 정체가 탄로나면서 시즌3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실상 '2부'로 볼 수 있는 시즌3부터 새로운 인물이 범죄 조직에 합류하며 '반전 아닌 반전'을 선사한다. '리오 구출 작전'과 '스페인 국립준비은행의 금괴 털이'가 주 내용이다. 이 때부터 각 인물들의 서사가 한층 비중있게 다뤄지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배신과 위기 상황이 끊임없이 펼쳐진다. 다만 시즌4에서는 인물의 회상신이 늘면서 전개 속도는 시리즈 가운데 가장 더디게 흐른다. 시리즈의 최종화인 시즌5를 위해 남겨놓은 떡밥들이 얼마나 회수될 지 지켜볼 일이다. 지난해 8월부터 촬영을 진행중인 종이의 집 시즌5는 다음달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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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서진
    임서진 2021-04-07 23:19:03
    기대가 되는거같아요 !! 한국판 종이의집이라니 원작 종이의집도 재밌었는데 이건 얼마나 더 재밌을까요 ! 잘 챙겨볼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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