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예방 백신 콘셉트 이미지 (사진=Pixabay)
▲ 코로나19 예방 백신 콘셉트 이미지 (사진=Pixabay)

KT가 인천국제공항, 인하대병원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코로나19 검사 결과 및 백신접종 인증을 지원하는 '디지털 헬스패스'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디지털 기반 감염병 대응 기술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안전한 해외 출입국을 돕겠다는 목표다.

디지털 헬스패스는 지정된 병원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을 때 해당 결과가 앱에 연동돼 출국 시 인증서처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코로나19 검사 결과뿐 아니라 국가별 입국 시 필요한 각종 서류의 전자화를 통해 출입국의 편리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또 범용성 확대를 위해 향후 국내외 도입을 검토 중인 백신인증 플랫폼과의 연동도 계획 중이다.

현재 인천국제공항과 인하대병원은 공항 이용객 편의를 위해 T2 지하 1층 서편에 마련한 코로나19 검사센터에 신속PCR 검사를 추가하고 약 2시간 이내에 검사 결과를 받아 출국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마련한 상태다. KT는 추후 해당 시스템과 디지털 헬스패스를 연동해 앱 하나로 가능한 간편 입출국 경험을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MOU에서 3사는 △안전한 여행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 구축 사업 협력 △해외 입출국 조기 정상화를 위한 '트래블버블(방역 우수 국가 간 자유로운 여행 허용)' 활성화 및 글로벌 사업 확장에 앞장서기로 합의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국제적 도입이 논의 중인 디지털 헬스패스를 통해 모든 국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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