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스토어 대표 이미지 (사진=원스토어)
▲ 원스토어 대표 이미지 (사진=원스토어)

SK텔레콤의 앱마켓 자회사 원스토어가 출판사 인수 및 콘텐츠 조인트벤처(JV) 설립을 통해 콘텐츠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원스토어는 1일 장르소설 전문 출판사 '로크미디어'를 인수하고 예스24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로크미디어는 2003년 설립된 출판 전문 기업이다. 판타지, 게임소설, 웹툰, 일반도서를 망라한 콘텐츠 생산 역량과 더불어 1200종의 콘텐츠 판권, 700명 이상의 계약 작가를 보유했다. 최근 다수의 작품에서 영상화를 진행 중이며 유럽과 아시아 등 12개국 지역 플랫폼에 작품을 공급하고 있다.

예스24와 공동 설립한 조인트벤처 '스튜디오 예스원'에서는 웹소설·웹툰 전문 제작 인력을 확보하고 인기 장르인 로맨스, 판타지, 무협 중심의 콘텐츠를 자체 제작할 예정이다. 양사는 게임, 영화, 캐릭터 상품 등 2차 저작물의 생산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원스토어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와 콘텐츠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웹 콘텐츠계의 미래를 이끌 전문 작가 육성에 협력한다. 또한 SK커뮤니케이션즈와 손잡고 네이트에서 선보이는 신규 서비스 '툰액북'에 원스토어 북스의 콘텐츠들을 이달 초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원스토어는 이번 인수 및 사업 제휴를 통해 확보한 콘텐츠 판권들을 기반으로 다양한 2차 저작물을 제작하고, 콘텐츠 유통 시장 내 경쟁력 강화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원스토어의 스토리콘텐츠 사업은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전년 대비 40% 이상 급증했을 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상품 '북패스'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올해는 콘텐츠 공모전 개최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최근 K-콘텐츠 열풍 속에서 원스토어가 보유한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로 발전시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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