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원 SK건설 에코에너지부문장(왼쪽)과 이영호 솔라커넥트 대표가 1일 MOU를 맺었다.(사진=SK건설)
▲ 이형원 SK건설 에코에너지부문장(왼쪽)과 이영호 솔라커넥트 대표가 1일 MOU를 맺었다.(사진=SK건설)

SK건설이 국내 기업의 'RE100' 달성을 위해 태양광 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RE100은 기업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내용의 캠페인이다. SK건설은 폐기물 처리 사업 등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연료전지 사업에 이어 태양광 발전 사업까지 나서면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SK건설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에너지 IT 플랫폼 기업인 솔라커넥트와 'RE100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형원 SK건설 에코에너지부문장과 이영호 솔라커넥트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국내 기업의 RE100 이행을 위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하는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태양광 발전사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RE100에 가입한 국내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지원한다. SK건설은 다양한 개발 사업에 경험이 있고, 솔라커넥트는 태양광 분야의 전문성이 있다. 두 회사가 협력할 경우 재생에너지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내용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구글과 애플 등 전 세계 290여개 기업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등 SK그룹의 8개 계열사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RE100에 가입했다.

SK건설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경영의 새로운 핵심 가치로 삼고 지난해부터 친환경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으로의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있다.

솔라커넥트는 금융과 IT 부문의 역량을 바탕으로 전 밸류체인에 태양광 발전 사업을 적용한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적인 환경정보 평가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로부터 국내 최초로 '재생에너지 프로바이더' 자격을 인증 받았다. 솔라커넥트는 RE100 이행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조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형원 SK건설 에코에너지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태양광 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솔라커넥트와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사업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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