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의 허머 EV SUV
▲ GM의 허머 EV SUV

허머가 전기 픽업트럭에 이어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로도 부활한다. 

GM(제너럴 모터스) 산하 SUV 및 픽업 전문 브랜드 GMC는 오는 2023년부터 판매할 최초의 완전 전기식 '허머 EV SUV'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올 가을부터 판매될 예정으로, 가격이 최대 11만 달러(1억 2419만원)에 이른다. 

GMC의 던컨 알드레드(Duncan Aldred) 부사장은 2일 성명을 내고 "'허머 EV SUV'는 역대 가장 유능하고 매력적인 전기 슈퍼 트럭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공개된 허머 EV SUV는 전면부가 앞서 공개된 허머 전기 픽업트럭과 동일하다. 반면 후면부는 트럭 베드가 사라지고 풀-도어 테일게이트, 풀사이즈 스페어타이어 등이 장착됐다. 

휠베이스는 126.7인치로 픽업보다 8.9인치 짧다. 이를 통해 브레이크오버 및 출발 각도를 향상시켜 오프로드에서의 기동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허머 EV SUV는 GM의 최신 '얼티엄(Ultium) 배터리'의 전력 에너지를 기반으로 GM이 자체 개발한 EV 드라이브 유닛인 '얼티엄 드라이브'로부터 추진 동력을 공급받는다. 상위 트림인 EV 3X 및 에디션 1의 경우 3개의 모터를 탑재, 최고출력 830마력을 선보인다. EV 2 및 EV 2X 트림도 두 개의 모터를 장착, 최고출력 625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주행거리는 사양에 따라 250~300마일(400~480km)에 달한다. 기본 트림을 제외한 모든 트림에는 최대 350kW의 고속 충전시스템이 적용된 800 볼트급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 업계 최고 수준의 충전 능력을 과시한다. 또 e4WD라 불리는 허머 EV SUV의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에 탁월한 온로드 및 오프로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차량가격은 7만9995달러(9030만원)에서 최대 11만 달러(1억 2419만원)에 이른다. 

GM은 오는 2023년 초에 가장 높은 가격의 모델을 생산하는 것으로 시작해 2024년부터 더 저렴한 버전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GMC HUMMER EV SUV | THE NEXT ALL-ELECTRIC SUPERTRUCK | G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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