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플레이의 페이스북 앱 소개 화면.(사진=구글 플레이)
▲ 구글 플레이의 페이스북 앱 소개 화면.(사진=구글 플레이)

페이스북이 QR 코드로 송금할 수 있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송금을 위한 QR코드와 결제 링크를 테스트하고 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친구의 QR 코드를 스캔해 돈을 보내거나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공유 가능한 결제 링크를 페이스북 외부에 결제 주소를 게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 내용은 지난 5일 맥루머스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맥루머스에 따르면 페이스북 페이의 스캔 버튼을 누르면 상대방의 코드를 스캔할 수 있으며 QR코드가 표시되는 화면에는 결제하거나 송금 요청을 보낼 수 있는 개인화된 결제 주소가 나온다. 

페이스북은 송금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페이스북은 "메신저 결제가 더욱 쉬워지도록 하기 위해 사람들이 돈을 보내거나 요청할 때 QR코드와 결제 링크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테스트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단 페이스북은 새로운 QR 코드와 링크를 몇 명의 사용자가 볼 것인지, 언제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언제까지 지속할지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페이스북을 통해 송금을 원하는 사용자는 최소 18세 이상이어야 하며 결제 기능을 사용하려면 비자카드나 마스터카드 직불카드, 페이팔 계좌 등이 있어야 한다. 앱에서 선호하는 통화를 미국 달러로 설정해야 한다. 단 이 테스트 기능은 현재 미국 사용자만이 사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9년 11월 단일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으로 페이스북 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페이스북 페이는 페이스북 숍, 인스타그램 등에서 각종 아이템과 라이브 이벤트 티켓 구매 등에 결제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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