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설 형지그룹 신임 사장/ 형지그룹 제공
▲ 권영설 형지그룹 신임 사장/ 형지그룹 제공

형지그룹은 권영설 전 한국경제신문 기획조정실장을 그룹의 기획조정실장(사장) 겸 형지엘리트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7일 형지그룹 측은 “그룹사 차원의 업무 혁신과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언론인 출신 마케팅 전문가인 권영설 사장을 영입하게 됐다”며 “전사 차원의 기획 및 조정업무와 형지엘리트 글로벌 사업 등을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영설 신임 사장은 한국경제신문에서 최근까지 논설위원, 사업국장 등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서울 한성고와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한국경제신문에 입사했으며 특파원 시절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워튼스쿨에서 MBA를 취득했다. 국내에 ‘블루오션 전략’을 소개했고 ‘직장인을 위한 변명’과 ‘경영자를 위한 변명’ 등 다양한 책을 펴낸 경영전략·마케팅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번 인사에 대해 최병오 형지그룹 회장은 “권 사장 영입을 계기로 전 계열사가 V자 성장의 기틀을 마련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영설 사장은 향후 그룹 차원의 마케팅 역량을 결집하고 온·오프라인 연결(O2O)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혁신과 ESG경영 등을 주도하는 한편 형지엘리트의 스포츠용품 및 B2B 강화 등 신사업과 교복사업 중국 진출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권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됐던 국내외 소비시장이 차츰 풀리고 있다”며 “국민 여성복으로 히트상품을 만들었던 형지그룹의 창업 DNA를 다시 타오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형지그룹은 패션그룹형지를 비롯 까스텔바작, 형지I&C, 형지엘리트, 형지에스콰이아, 형지리테일, 아트몰링 등을 계열로 두고 여성복, 남성복, 골프웨어, 스포츠, 제화잡화, 쇼핑몰 등 17개 브랜드를 보유한 토종 패션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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