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담당 사장, 이용규 워커맨 대표(사진=워커맨)
▲ 왼쪽부터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담당 사장, 이용규 워커맨 대표(사진=워커맨)

호반건설이 7일 주택 및 빌딩 유지보수를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 '워커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호반건설 유지보수 시스템의 서비스 고도화가 예상된다.

양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호반건설과 엑셀러레이터 법인인 '플랜에이치'는 워커맨에 투자를 나선다. 플랜에이치는 호반건설이 2019년 설립한 계열회사로 설립 2년 만에 친환경 분야와 보안솔루션 분야에서 14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워커맨은 건설업계에서 최초로 투자를 유지했다. 워커맨은 호반그룹 사옥과 아브뉴프랑을 테스트 베드로 활용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브뉴프랑은 호반건설이 직접 운영하는 명품 스트리트 쇼핑몰이다.

워커맨은 주택과 상가, 빌딩 등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업체다. 워커맨의 유지보수 서비스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워커맨은 가격 기준을 투명하게 제시하고 있고, AS까지 추가 비용없이 진행하고 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간편하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워커맨은 지난해 1월 정식 론칭한 이후 매월 40% 이상 서비스 신청이 늘고 있다.

이용규 워커맨 대표는 "코로나19의 여파에도 공유오피스와 프롭테크 업체들을 중심으로 유지보수 제휴와 서비스 제공 계약을 맺는 등 빠르게 성장해 왔다"며 "호반건설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유지보수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담당 사장은 "워커맨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호반건설의 기존 유지보수 시스템을 결합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진화된 주거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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