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백신 콘셉트 이미지(사진=Pixabay)
▲ 코로나19 백신 콘셉트 이미지(사진=Pixabay)
SK텔레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을 알려주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올해 3분기 중으로 선보인다. 

SKT는 8일 질병관리청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돕는 '누구 백신 케어콜'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누구 백신 케어콜은 SKT의 AI 플랫폼 '누구'가 전화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고 접종 후 이상반응 증상 발현 여부까지 모니터링해주는 서비스다.

의료기관 담당자가 누구 백신 케어콜 웹사이트에 로그인해 연락 대상자를 등록하면, AI가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접종 전 일정을 안내하고 접종 후 증상 여부 체크한 후 대상자의 답변을 웹사이트에 업로드하면 이를 담당자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백신 접종 대상자들은 별도의 앱이나 기기 없이도 전화를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SKT와 질병관리청은 이를 통해 노인 등 디지털 소외 계층에게도 백신 접종 정보를 보다 손쉽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의료 종사자의 업무 경감도 기대된다. 2020년 5월부터 방역 현장에 투입된 코로나19 격리 대상자 모니터링 시스템 '누구 케어콜'도 최근까지 약 12만명의 대상자에게 필요한 130만건의 전화를 대신했으며 담당자들의 모니터링 업무량은 85% 감소했다.

SKT와 질병관리청은 누구 백신 케어콜을 2분기 내 개발하고 3분기부터 각 지방자치단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현아 SKT AI&CO장은 "SKT는 앞으로도 AI 기술이 사회 전반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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