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쳐]'지브리 감성' 선택한 넷마블, '제2의 나라' 통할까

발행일 2021-04-14 17:17:43
"제2의 나라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핵심 개발진과 지브리·레벨5의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담아낸 RPG입니다. 카툰랜더링 방식의 원작 감성을 만끽하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사진=넷마블)
권영식 넷마블·넷마블 네오 대표는 14일 열린 '제2의 나라: Cross Worlds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일본 유명게임 '니노쿠니'의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개발중인 '제2의 나라'를 소개하며 '지브리 감성'을 강조했다.

'제2의 나라'는 어떤 게임?

니노쿠니는 스튜디오 지브리와 레벨5가 협업해 출시한 판타지 RPG다. 지난 2010년 닌텐도 NDS버전 '니노쿠니: 칠흑의 마도사' 이후 시리즈물로 기획됐다. NDS버전 이후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니노쿠니: 하얀 성회의 여왕'이 출시됐다. 2018년 플레이스테이션과 PC 버전으로 발매된 '니노쿠니II: 레버넌트 킹덤'이 최신작이다. 

제2의 나라는 판타지 RPG '니노쿠니'의 지식재산권(IP)을 재해석한 모바일 게임이다. 이날 넷마블네오 관계자는 "원작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새로운 스토리를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가상현실 게임 '소울 다이버즈'의 베타테스터에 당첨된 주인공(유저)이 게임을 통해 제2의 나라로 이동한다는 설정이다. 

(자료=넷마블. 표=채성오 기자)
이 게임은 '현실'과 '환상'이 공존한다는 상상에서 출발한다. 가상 세계의 '이름 없는 왕국'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적의 공격을 받던 주인공은 여왕 '시아'의 도움으로 무너져가는 왕국을 탈출한다. 주인공이 조력자 '쿠우'와 '이름 없는 왕국'을 재건하면서 '게임 속 세상이 실존하는 세계임을 깨닫는다'는 설정이다. 

그렇다면 '리니지2 레볼루션'을 개발했던 넷마블 네오가 전혀 다른 느낌의 '제2의 나라'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박범진 넷마블네오 제2의 나라 개발총괄은 "실사형 MMORPG를 개발하던 중 우연한 계기에 니노쿠니를 접한 후 영상과 음악에 매료됐다"며 "지금 개발중인 프로젝트를 미루더라도 이 게임을 개발하고 싶어 욕심을 냈다"고 밝혔다.

스킬따라 달라지는 클래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4 기반의 카툰 렌더링 방식을 적용했다. 3D 그래픽을 적용했음에도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의 연출로 몰입감을 높였다. 여기에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대표적인 음악가인 '히사이시 조'가 직접 참여한 음원을 사용한 점도 차별화 포인트다. 

카툰 랜더링 기반의 그래픽은 캐릭터에서 빛을 발한다. 제2의 나라에서는 각기 다른 무기를 다루는 다섯 가지 캐릭터가 등장한다. 미디어 쇼케이스 전 외부에 마련된 시연존에서 제2의 나라를 미리 체험해봤다. 

(사진=넷마블)
소드맨, 엔지니어, 위치, 로그, 디스트로이어 등 다섯 가지 캐릭터 중 하나를 고르면 '커스터마이징'(꾸미기) 화면으로 넘어간다. 헤어스타일, 머리 색, 눈동자 색, 얼굴형, 체형, 피부색, 복장 등 세부적인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해 유저 개개인의 개성을 살리는 데 주력한 모습이다. 주인공이 가상현실 게임 세계로 이동한다는 설정과 맞물리면서 최근 유행하는 '메타버스'와의 연관성도 찾아볼 수 있었다. 

본 게임에 진입하면 세계관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컷신이 등장한다. 컷신과 인게임 그래픽의 차이가 없을 만큼 애니메이션 기반의 카툰 랜더링 방식이 돋보였다. 

(사진=넷마블)
특히 스킬에 따른 역할 설정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제2의 나라에서는 캐릭터의 기본 스킬 외에도 40여종의 '스페셜 스킬'을 획득할 수 있다. 스페셜 스킬에 따라 아군을 지키는 '탱커' 역할이나 공격에 특화된 '딜러'의 위치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각기 다른 속성과 특성을 지닌 무기를 최대 3개까지 장착할 수 있어 스킬 조합에 따른 전략적 재미를 부여한다. 

소드맨과 디스트로이어는 각각 한손검과 해머를 들고 근접 공격에 특화된 캐릭터로 설정됐다. 디스트로이어는 묵직한 공격력 외에도 거대한 몸집만큼 강력한 방어력을 지녀 '탱딜'(탱커+딜러) 역할도 가능한 캐릭터다. 이 외 위치, 로그, 엔지니어는 각각 마법사, 궁수, 원거리 딜러의 포지션으로 설정됐다.

길드 콘텐츠 '킹덤', 협력·경쟁 모티브

넷마블 네오 측은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길드 콘텐츠 '킹덤'을 강조했다. 

'킹덤'은 원작 니노쿠니II의 부제로 활용될 만큼 관련 제2의 나라 세계관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길드를 의미하는 '킹덤'은 게임 세계관 내 '이름 없는 왕국'을 재건하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사진=넷마블)
다양하게 제공되는 스킨을 통해 지붕, 각종 조형물, 벽, 바닥 타일 등 킹덤 영지 곳곳을 인테리어하듯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다. 필드에 존재하는 특정 식물, 동물, 바위, 석상, 항아리, 상자와 같은 소셜 오브제를 킹덤 영지로 가져와 자유롭게 배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킹덤은 소속 집단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수단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제2의 나라는 유저 게임 콘텐츠인 PvE와 플레이어간 대결을 의미하는 PvP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킹덤 디펜스'는 몰려오는 몬스터들로부터 킹덤을 수호하는 PvE 콘텐츠다. 다양한 방향에서 공격해오는 몬스터를 막아내면서 킹덤 중앙의 '왕국의 심장'을 지켜내는 것이 목표다. 

박범진 넷마블 네오 제2의 나라 개발총괄이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넷마블)
길드간 경쟁을 유도하는 PvP 콘텐츠는 단계별로 구성돼 있다. 상대방 길드의 '왕국의 심장'을 먼저 파괴하는 팀이 승리하는 '킹덤 침공전'에 이어 최고 킹덤을 가리는 '왕위 쟁탈전'도 지원한다. 왕위 쟁탈전에서 승리한 킹덤은 '수도'로 지정될 예정이다. 수도 킹덤은 서버 내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캐릭터 전투를 돕는 '이마젠', 이용자간 상호작용에 도움을 주는 '소셜 오브제', 게임 내 SNS '담벼락' 등 다양한 기능도 만나볼 수 있다.

제2의 나라 인게임 스크린샷. (사진=넷마블)
박범진 개발총괄은 "제2의 나라는 니노쿠니II 세계관보다 먼 미래로 설정됐다"며 "레벨5와 콘셉트 기획 단계부터 논의를 거친 만큼 니노쿠니 I과 II의 요소들이 녹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6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등 5개 지역에 '제2의 나라'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사전예약에 참여할 수 있다.
제2의 나라 미디어 쇼케이스. (영상=넷마블TV)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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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네임므
    노네임므 2021-04-29 17:29:15
    일본 IP의 넷마블 일곱개의 대죄랑 유사한 느낌이네. 스토리만 다를 듯?
    우려먹기지 이런 게임 참신함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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