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사진=LG유플러스)
▲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사진=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자사주를 매입한 것에 대해 책임 경영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란 입장을 나타냈다. 

황 사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열린 '농어촌 5G 공동이용 업무혁약'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책임 경영을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황 사장은 지난 12일 2만5000주(3억1500만원)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그는 지난 2009년부터 자사주 2만800주를 매입했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황 사장은 총 4만5800주를 보유하게 됐다.  

황 사장은 5G에서는 B2B(기업간거래) 분야에서 신사업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그는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신규사업추진부문을 직접 챙기고 있다. 신규사업추진부문은 신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황 사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돼 신설됐다.  

그는 경영전략 키워드로 고객중심을 꼽으며 "고객중심 전략으로 LG유플러스만의 ‘찐팬’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황 사장은 국내 진출이 예상되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의 도입 여부에 대해서는 "대화는 계속하고 있고 확정된 것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LG유플러스를 비롯해 SK텔레콤과 KT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디즈니플러스에 함께 사업을 하자는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플러스는 어떤 이통사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 OTT 사업을 펼칠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과 박정호 SKT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 사장 등은 이통 3사가 농어촌 지역에 5G망을 공동으로 구축하는데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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