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킥보드 이용자 10명 중 4명이 ‘3040세대’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8일 국내 공유 킥보드 업체 ‘씽씽’은 자사의 1년 운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40세대 사용자가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체 이용자 가운데 30대는 21.4%, 40대는 20.1%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40대 이용자는 2019년 10월 씽씽의 공유킥보드 사업 초기(14.8%)보다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50대 사용자 비중도 지난해 대비 약 4% 상승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대는 20대(44.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성별은 10명 중 6명이 남성이었다.

씽씽 관계자는 “젊은 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전동킥보드가 전 세대 주요 이동수단으로 확산되는 추세”라며 “다른 이동수단에 비해 대여·작동이 수월하고, 가격 부담이 적어 접근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사진=씽씽(운영사 피유엠피)
▲ 사진=씽씽(운영사 피유엠피)

회사에 따르면 사용은 출퇴근 시간에 몰렸다. 평일 퇴근시간(오후 5시~8시) 이용량은 하루 전체의 24.5%이었다. 출근시간(오전 7~10시)이 12.5%로, 6시간 사이에 전체 이용량의 약 40%가 쏠렸다.

요일별 이용량은 대체로 비슷했지만 평일이 주말보다 소폭 높았다. 월요일부터 금요일은 각각 14~16%였고, 주말은 11~13%였다. 계절별로는 여름(36.0%), 가을(29.1%), 봄(22.9%), 겨울(12.0%) 순으로 공유킥보드를 활발히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이용 시간은 약 9.2분, 이동 거리는 1.6k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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