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Uber)와 SK텔레콤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지난 1일 합작회사 우티 유한회사(UT LLC)를 출범한 가운데, ‘티맵택시’가 ‘우티(UT)’로 새 단장한다.

19일 우티는 티맵택시 공지사항을 통해 이같이 알리고, 티저 영상과 신규 개설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채널을 공개했다.

우티는 우버와 티맵에서 각각 앞 글자를 따온 명칭이다. 넓게는 우리들의 택시라는 의미를 포괄한다. 드라이버와 승객, 나아가 지역 공동체의 상생을 모두 도모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철학도 내포하고 있다.

▲ (사진=우티)
▲ (사진=우티)

지난 4월1일 공식 출범한 우티는 우버와 SK텔레콤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의 합작법인이다. 톰 화이트(Tom White) 우버 한국 총괄이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01년 SK그룹에 입사해 SK텔레콤·SK홀딩스 등을 거친 오명훈 총괄로 정해졌다. 이 회사는 기존 우버·티맵택시가 전개해온 우버택시, 우버블랙, 티맵택시 등 각사 택시가맹·호출 사업을 이관 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서비스 통합은 올해 중순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버 관계자는 “우버 앱은 그대로 운영될 예정이며 통합작업은 순차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버는 우티, 티맵모빌리티에 각각 1억달러(약 1147억원), 5000만달러(약 573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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