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LG 휘센 타워에어컨 오브제컬렉션 카밍베이지. (사진=LG전자)
▲ 2021 LG 휘센 타워에어컨 오브제컬렉션 카밍베이지. (사진=LG전자)

가전제품 가운데 결단코 먼저 사야 하는 제품을 생각해보자. 필수 가전인 냉장고와 세탁기를 골랐다면 이제부턴 우선순위의 영역이다. 혹자는 TV나 건조기,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을 말하겠지만, 여름이 가까워질수록 소위 ‘뽐뿌’가 오는 게 있다. 바로 에어컨이다.

아닌 게 아니라 우리나라는 점차 아열대 기후로 변하고 있다. 그냥 덥기만 하면 버틸 만한데 습하기까지 하다. 기상청이 발표한 올해 여름 기후 전망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습하며 무더울 것이라 한다. 참고로 서울이 39.6도를 기록했던 2018년 그 여름 이후, 기자의 집에서 에어컨은 필수품이 됐다.

그렇다. 우리나라는 점점 더워질 것이며, 여름이 가까워올수록 설치비는 점차 비싸질 것이다. 집에 에어컨을 설치해주신 기사분에 따르면 에어컨 설치 시즌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4월 중순이면 매우 바빠지며, 6월이 되면 밀린 설치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라 한다. 다시 말해, 에어컨 구매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면 아직 늦지 않았다는 의미다.

▲ 우리 휘센이 이렇게 달라졌어요! (사진=LG전자)
▲ 우리 휘센이 이렇게 달라졌어요! (사진=LG전자)

지난 1월, LG가 휘센의 디자인을 바꾼다고 인터넷에 티저영상을 올렸을 때 몇몇 커뮤니티에서 영상이 화제가 됐다. 그리고 LG가 공개한 ‘2021 LG 휘센 타워에어컨’(이하 ‘휘센 타워’)은 기존 제품과 외형면에서 완벽하게 탈바꿈했다. 성능면에서 이미 ‘톱 클래스’던 LG전자 휘센이 디자인적으로도 차별화된 모습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휘센 타워는 ‘공간조화 디자인’을 표방했다. 실내 공간의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어느 환경에서든 잘 어우러진다는 콘셉트다. 한눈에 ‘심플’이란 말이 머리에 확 들어온다. 제품은 로즈와 베이지, 화이트 등 세 가지 톤으로 나오는데, 이는 LG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내세우는 ‘오브제’ 디자인과 프리미엄 라인업 ‘시그니처’가 맞물린 결과다.

휘센이 ‘새 옷’을 입었다...이제 ‘와이드케어 냉방’을 곁들여서

2021 LG 휘센 타워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바람이다. 제품은 실내 공간을 빠르게 냉방하고, 바람이 사람의 몸에 닿지 않으면서도 실내 공간을 차갑게 유지하며, 나아가 실내 공간에서도 위치별로 풍향을 달리할 수 있다. 에어컨 본연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기류를 확실히 제어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는 게 LG의 전략적 판단이었다.

그런 면에서 주목할 기능이 바로 ‘4X 집중냉방’과 ‘와이드케어 냉방’이다. 예컨대 외출했다 들어왔을 때 잠시라도 에어컨 앞에 서서 바람을 맞으며 시원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4X 집중냉방은 제품에 탑재된 4개의 팬과 서클로 에어컨 정면뿐 아니라 집 전체를 순식간에 시원하게 만든다.

▲ 제품에 탑재된 4개의 팬과 서클로 휘센은 4X 집중냉방을 통해 집안을 순식간에 차갑게 만들어준다.(사진=LG전자)
▲ 제품에 탑재된 4개의 팬과 서클로 휘센은 4X 집중냉방을 통해 집안을 순식간에 차갑게 만들어준다.(사진=LG전자)

일단 집이 시원해졌으면 이제 본격적인 와이드케어 냉방의 차례다. 제품 좌우 4개의 에어가드가 찬 바람을 벽 쪽으로 보내며, 이를 통해 사람 몸에 직접 바람이 닿지 않도록 하면서도 집안을 시원하게 유지해준다. 에어컨 바람을 오래 쐬다가 냉방병에 걸려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기능이 얼마나 유용한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 2021 LG 휘센 타워에어컨은 제품 좌우에 위치한 에어가드를 통해 좌우 상하로 바람을 다르게 보낼 수 있다.(사진=LG전자)
▲ 2021 LG 휘센 타워에어컨은 제품 좌우에 위치한 에어가드를 통해 좌우 상하로 바람을 다르게 보낼 수 있다.(사진=LG전자)

새로운 휘센에 눈에 띄는 재미있는 기능은 바로 ‘공간 분리 냉방’이다. 팬이 4개로 늘면서 상·하단 팬을 서로 다르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이를 통해 아이가 노는 거실은 바람을 약하게 하고 불을 쓰는 주방엔 바람이 강하게 닿게 할 수 있다. 좌우로도 컨트롤이 가능해 왼쪽은 바람이 약하고 오른쪽은 바람이 세게 하는 식으로도 할 수 있다.

만약 전기료가 부담된다면 ‘쾌적 절전 모드’로 돌려주면 된다. 쾌적 절전 모드 사용 시 쿨파워 대비 최대 72%전기료가 절감된다. 또 자리를 비울 때 제품에 장착된 인체 감지 센서가 사람이 없는 걸 확인하고 절전모드로 작동한다. 사람 없는 텅 빈 집에 아까운 돈을 붓는 실수를 더는 안 해도 되는 것이다. 

▲ 2021 LG 휘센 타워에어컨 오브제컬렉션 로맨틱로즈. (사진=LG전자)
▲ 2021 LG 휘센 타워에어컨 오브제컬렉션 로맨틱로즈. (사진=LG전자)

눈물, 아니 습기 젖은 에어컨을 씻어본 적 있나요

에어컨을 막상 쓰고 나면 가장 스트레스 받는 요인이 있다. 바로 위생 관리. 에어컨은 집 안의 공기를 책임지는 제품인 만큼 그 어떤 가전보다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LG 휘센 타워의 5단계 청정 관리는 확실히 도움이 될 듯하다.

우선 필터 클린봇은 에어컨 필터의 먼지를 일주일에 한 번씩 알아서 청소한다. 최신형 에어컨이라도 필터는 직접 뽑아서 물청소해야 한다는 걸 생각해보면, 이 기능은 사용자의 수고를 크게 줄여준 것이다.

▲ 2021 LG 휘센 타워에어컨은 5단계 위생 관리 시스템이 탑재됐다. 사진은 필터 클린봇(왼쪽)과 팬에 달린 UV-LED. (사진=LG전자 홈페이지 갈무리) 
▲ 2021 LG 휘센 타워에어컨은 5단계 위생 관리 시스템이 탑재됐다. 사진은 필터 클린봇(왼쪽)과 팬에 달린 UV-LED. (사진=LG전자 홈페이지 갈무리) 

제품은 향균 극세필터로 세균을 제거한다. 공기청정 기능이 탑재된 제품의 경우 CAC인증을 받아 초미세먼지를 필터링할 수 있고, 에어컨 내부의 열 교환기에 쌓인 습기를 자동으로 말리는 ‘자동 건조’ 기능도 있다. 마지막으로 바람이 나오는 팬을 99.99%까지 살균하는 UV LED 팬살균 기능도 특별하다.

▲ 2021 LG 휘센 타워에어컨 오브제컬렉션 웨딩스노우. (사진=LG전자)
▲ 2021 LG 휘센 타워에어컨 오브제컬렉션 웨딩스노우. (사진=LG전자)

새로운 휘센은 편의성 측면에서도 개선된 부분이 보인다. 한층 강화된 인공지능 음성인식이 대표적이다. LG 씽큐(ThinQ) 앱에 제품을 등록한다면 리모콘이 어디 있나 찾을 필요 없이 냉방모드와 온도를 목소리만으로 제어할 수 있다.

리모콘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야간에도 잘 보일 수 있도록 밝게 빛나며 블루투스로도 연결 가능하다. 제품 본체에 서클은 디자인 포인트일 뿐만 아니라 웜 화이트와 쿨 화이트, 내추럴의 세 가지 무드등이 된다. 집안 인테리어가 한층 개선되는 느낌이 들 것이다.

한국의 무더운 여름, 이제 에어컨은 ‘선택’ 아닌 ‘필수’

LG 휘센 타워는 기존 제품 대비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면서 그간 부족했던 디자인적 요소를 보완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모터 달린 제품은 LG가 최고’라 그러잖나. 휘센 타워는 아열대 한국에서 덥게 지내지 않고, 또 곰팡이 청소에 고통받지 않으며 지낼 수 있는 충분히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

▲ 2021 LG 휘센 타워에어컨 오브제컬렉션 카밍베이지. (사진=LG전자)
▲ 2021 LG 휘센 타워에어컨 오브제컬렉션 카밍베이지. (사진=LG전자)
▲ 2021 LG 휘센 타워에어컨.(사진=LG전자)
▲ 2021 LG 휘센 타워에어컨.(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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