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가 없고 기준도 없고 전문성도 없는 파격 기획.
아무거나 골라잡아 내 맘대로 분석하는 10줄 리뷰.

'한국 커피의 성지'라고 불리는 '커피 리브레'.

영등포 신세계백화점 옆길을 따라가다 보면 꽃과 숲으로 둘러싸인 둘레길이 나온다.

그 어디쯤 자리 잡고 있는, 오래된 실내정원 같은 건물.

커피 리브레가 자리해있다.

조용한 음악이 흐르고 제법 넓은 실내 공간. 

한 켠에는 고양이가 반겨주는 '제2아트홀'이 마련돼 있다.

한 공간에 공존하는 커피 리브레와 오월의 종. 커피 리브레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오월의 종에서 마음에 드는 베이커리를 고르면 된다. 계산은 각자 판매대에서.

빵 종류도, 커피 종류도 매우 심플하다. 한 켠에서는 빵 굽는 냄새와 커피 볶는 향, 느린 템포의 재즈 음악. 마음까지 편안해진다. 커피 리브레의 매력이다.

기왕 왔으니 치즈콩 하나 사고

동물친화적인 따뜻한 분위기에 취해 고양이 스티커까지 구입한다.

날씨도 좋으니 야외에 앉아 라떼 한 잔, 치즈콩 하나, 고양이 한 뭉치.

카페 리브레는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와 분리된 공간에 있어 고즈넉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라떼의 맛은 인공미 없는, 씁쓸한 듯 부드러운 아주 원초적인 라떼의 맛. 

때마침 반가운 친구가 다가왔다. 총총걸음으로 다가와 빵조각을 물고가는 모습이 귀여워 사진에 담고 싶다.

찍어야…

음…………………

빠르다!

내돈내산. 청탁없음. 커피 리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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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하게 농담기 빼고 작성한 오늘 기사.

커피 리브레의 매력. 다만 참새는 참 빠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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