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 구독 결제 서비스를 발표한 타임이 지난달 판매한 NFT 기반 표지 (사진=타임)
▲ 가상자산 구독 결제 서비스를 발표한 타임이 지난달 판매한 NFT 기반 표지 (사진=타임)

미국의 유명 시사주간지 타임(TIME) 구독료를 가상자산(암호화폐)로 지불할 수 있게 됐다.

타임은 1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결제 플랫폼 크립토닷컴과 손잡고 가상자산을 통한 구독 결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타임 구독자들은 1회 구매 혹은 18개월 동안 구독하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크립토닷컴이 지원하는 다양한 가상자산을 구독 결제에 활용할 수 있다. 제휴사인 크립토닷컴의 자체 코인 'CRO'를 결제에 사용할 경우 최대 10%의 페이백을 받을 수 있다.

키스 그로스먼 타임 사장은 "타임은 230만 가입자의 기존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혁신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랏 크리시 타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크립토닷컴과의 이번 제휴는 타임의 빠른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신기술 도입 의지"라고 설명했다.

타임은 최근 가상자산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타임의 표지를 NFT(대체불가능한토큰)로 만들어 판매한 바 있다. 당시 타임이 공개한 3장의 스페셜 에디션 커버(Is God Dead?, Is Truth Dead?, IS Fiat Deat?)와 이를 묶은 NFT가 총 44만6000달러(약 5억원)에 낙찰됐다. NFT는 블록체인으로 구현한 일종의 소유 증명서로, 복제가 쉬운 디지털 환경에서도 자료 원본의 소유자임을 증명할 수 있고 소유권의 거래도 가능해 최근 디지털 콘텐츠 거래에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이번 가상자산 구독 결제 서비스는 우선 미국과 캐나다에서 시작되며 수개월 내에 전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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