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 테크놀로지스가 2021년 신제품 포트폴리오와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했다. (사진=델 테크놀로지스)
▲ 델 테크놀로지스가 2021년 신제품 포트폴리오와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했다. (사진=델 테크놀로지스)

글로벌 PC 시장에서 노트북 점유율 3위, 모니터 점유율 1위에 위치한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가 2021년을 한국 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이날 델 테크놀로지스는 기업용 노트북 신작 라인업도 대거 공개했다.

델은 2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와 버추얼 쇼케이스를 열고 2021년 신제품 포트폴리오와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김경진 한국 델 총괄사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한국 시장에서 명성을 떨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이두형 한국 델 전무도 “2021년을 한국 내 최고의 글로벌 밴더로 발돋움하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 강조했다.

델은 이날 래티튜드(Latitude) 3000시리즈 3종, 5000시리즈 6종, 7000시리즈 6종 9000시리즈 4종 등 총 19개 노트북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5320과 7420, 7320, 9520, 9420은 노트북과 투인원(2-in-1) 제품으로 함께 출시된다.

▲ 델 테크놀로지스의 2021년 신작 노트북 라인업. (사진=델 테크놀로지스)
▲ 델 테크놀로지스의 2021년 신작 노트북 라인업. (사진=델 테크놀로지스)

델은 간담회에서 코로나19라는 글로벌 전염병 상황으로 ‘업무’의 정의가 바뀌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사의 ‘델 옵티마이저’(Dell Optimizer) 등 생산성 향상 도구가 회사의 직원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델 옵티마이저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 성능, 배터리 수명, 오디오 품질, 네트워크 연결성을 자동적으로 세팅해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도구다.

또한 이미지와 비디오의 선명도를 끌어올리는 ‘래티튜드 TNR’ 기술, 업계 최초의 자동 웹캠 셔터인 ‘세이프셔터’(Safe Shutter), 강화된 성능의 스피커와 마이크, 4K 해상도와 더불어 블루라이트를 줄이는 ‘컴포트뷰 플러스’(ComfortView Plus)‘ 등을 호환하는 디스플레이도 선보였다.

▲ 델 테크놀로지스는 자사 PC 제품에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델 옵티마이저'를 탑재했다.(사진=델 테크놀로지스)
▲ 델 테크놀로지스는 자사 PC 제품에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델 옵티마이저'를 탑재했다.(사진=델 테크놀로지스)

델은 커머셜 제품군에서 타사와의 차별점으로 ‘솔루션’을 강조하고 있다. 네트워크의 끝자락에 있는 엔드포인트(Endpoint) 장치를 쓰는 환경과 보안을 개선하고, 나아가 회사의 IT 지원 부서나 실사용자들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솔루션을 집중했다. PC의 성능과 안정성이 업무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며, 이를 통해 회사의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델이 강조하는 지점이다.

델은 친환경 디자인과 정책도 발표했다. 2030년까지 고객이 구매하는 모든 제품에 대해 그에 상응하는 제품을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하며, 포장재의 100%를 재활용 또는 재생 가능한 자재로 제작하고, 제품 내용물도 절반 이상 재활용 또는 재생 가능한 자재로 제작할 계획이다. PC 제작과 패키징에도 나무에서 추출한 바이오플라스틱을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회계연도 노트북과 데스크톱, 모니터, 주변기기 등 클라이언트 솔루션 비즈니스에서 5030만대의 판매 대수와 매출 48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클라이언트 솔루션 비즈니스에서 판매 대수와 매출, 영업이익 모두 델 테크놀로지스 사상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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