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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샌가 한국음식이 된 짜장면. '중국집'에서 먹을 수 있다.

인천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공화춘은 한국 최초의 중국집, 100년 전통의 중국집이라는 명성으로 2000년대 이후 오랜 기간 '줄 서서 먹는 집'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에는 '공화춘 짜장'이라는 이름의 라면과 컵라면으로도 출시된다. 

하지만 1912년 개업한 옛 중화요리 식당인 진짜 공화춘(共和春)은 사실 지난 1983년 폐점, 현재는 짜장면 박물관으로 개관해 사용되고 있다.

사람들이 100년 된 중국집이라고 알고 있는 현재의 공화춘은 지난 2004년 문을 열었다고 한다.

1호선 인천역 바로 인근의 차이나타운.

볼거리, 즐길거리도 제법 많아 늘 사람으로 북적였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적해졌다.

최고의 맛, 공갈빵. 어딘가 모르게 언어유희.

3개에 2000원에 파는 포츈쿠키는 호기심에 구매했다. 자세한 설명은 잠시 후에.

점심시간대에 방문했음에도 대기줄없이 들어와 4인석에 앉을 수 있었다. '공화춘짜장면'을 주문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삼선간짜장과 유사해 보이지만 잘게 썬 고추가 많이 들어간 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만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게 풍성한 해물도 눈에 띈다.

양파, 감자, 오징어야 그렇다쳐도 사진 왼쪽의 건두부가 들어있는 게 독특하다. 

양도 맛도 매우 좋다. 일반 중국집과는 다른, 세련되면서도 깊은 맛이 있다. 일각에서는 기름이 많고 느끼하다는 평도 있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고퀄이다. 

다만 직원분 말로는 고기를 전혀 쓰지 않았다고 하는데…괜히 아까 본 공갈빵이 생각나서 찝찝하지만 일단 맛있게 먹은 걸로 만족.

내돈내산. 개인카드. 청탁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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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오는 길에 구매한 포츈쿠키. 과자를 깨면 작은 종이에 운세가 적혀있다.

▲ 뭔소리야(촬영=김주리 기자)
▲ 뭔소리야(촬영=김주리 기자)

구속과 자유…

본격, 퇴사 권유하는 포츈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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