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N 사옥전경.(사진=NHN)
▲ NHN 사옥전경.(사진=NHN)

NHN이 데이터 기술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독립법인을 출범시킨다.

22일 NHN은 다음달 1일 데이터 기술 전문 기업 NHN DATA가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NHN DATA는 CDP(Customer Data Platform)를 포함한 데이터 플랫폼 분야 전문 기업이다. NHN의 데이터 기술 사업을 이끌어온 이진수 대표가 수장을 맡는다.

NHN DATA는 데이터 통합 관리 솔루션 '다이티(Dighty)'로 국내외 CDP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CDP는 다양한 채널에서 수집되는 고객 데이터를 한 곳에서 통합 관리·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뜻한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전세계 CDP 시장 규모는 연평균 34% 성장해 2025년 103억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증강 분석(Augmented Analytics)·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신규 라인업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NHN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2019년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 '방고(Bango)'와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지난해 방고와 합작해 데이터 솔루션 기업 '오디언스(Audiens)'를 설립, 유럽 CDP 사업을 통해 세일즈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는 중이다.

이외에도 NHN DATA는 출범 이후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에 나서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AI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 고도화·라인업 다각화 등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진수 NHN DATA 대표는 "데이터에 가치를 더하는 기술을 앞세워 다양한 산업군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CDP 사업자가 되겠다"며 "그동안 준비해온 글로벌 사업의 전개도 가속화해 중장기적으로 데이터 기술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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