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뉴스피드 개선을 위해 이용자 피드백 수집에 나선다. 

23일 페이스북은 '뉴스피드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진행중'이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블로그에 공개했다. 

▲ (사진=페이스북 블로그 갈무리)
▲ (사진=페이스북 블로그 갈무리)
페이스북은 뉴스피드 게시물에 랭킹을 매겨 이용자 선호도를 조사하고 이에 따라 게시물 노출 빈도 및 비중을 결정할 방침이다. 수개월 간 이용자가 선호하는 게시물을 통해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테스트한다는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총 네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이용자에게 영감을 주는 게시물 찾기'다. 페이스북은 뉴스피드로 동기를 부여하고 대외적으로 유용하게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공동체 인용구가 담긴 게시물은 누군가에게 자원봉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영감을 줄 수 있으며, 국립공원 사진의 경우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선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페이스북은 많은 영감을 줄 수 있는 게시물을 뉴스피드 상위에 노출시킬 예정이다.

두 번째는 '특정 주제에 대한 관심 측정'이다. 페이스북은 요리, 스포츠, 정치 등 특정 주제와 관련된 뉴스피드 게시물에 대한 선호도를 알아볼 계획이다. 특정 주제에 대한 관심을 알아보는 집단 피드백의 일환이다.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관심 있는 주제를 더 많이 노출시키는 한편 보고 싶지 않은 게시물을 적게 나타내는 것이 목표다.

다음은 '이용자가 덜 보길 원하는 콘텐츠의 이해도 향상'이다. 페이스북은 정치에 대한 견해가 다른 만큼 관련 게시물과 논평도 민감한 부분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콘텐츠가 이용자의 부정적인 경험과 어떻게 연관되는 지 살펴볼 계획이다. 

페이스북이 마지막으로 내세운 계획은 '게시물 내 직접 피드백 기능 제공'이다. 뉴스피드에서 접하는 게시물 가운데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쉽게 감출 수 있도록 새로운 메뉴를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트 오른쪽 상단 모서리에 표시된 'X' 메뉴를 누르면 해당 게시물을 숨길 수 있고, 향후 비슷한 주제의 콘텐츠를 적게 보게 만드는 방안이다.

페이스북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이용자가 보고 싶어하는 콘텐츠와 그 가치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피드백은 뉴스피드 랭킹을 매기기 위한 수단이면서도 이용자가 가치를 느끼는 콘텐츠에 대해 완벽하게 대응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