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5일 스마트폰 ‘갤럭시 M12’를 28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19만8000원으로 저가지만 엔트리급 CPU에 카메라와 대화면 디스플레이 등이 두드러진다. '가성비' 제품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엑시노스 850’(Exinos 850)이다. 8나노 공정으로 생산된 이 AP는 지난해 갤럭시 A21s에 탑재된 제품이기도 하다. 갤럭시 A 시리즈는 플래그십 모델인 S 시리즈의 중급형 제품으로, 지난해 A 시리즈에 탑재된 AP를 올해 그보다 급이 낮은 M 시리즈에 옮긴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자 갤럭시 M12 전면·후면.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 갤럭시 M12 전면·후면. (사진=삼성전자)

CPU는 ARM 사의 ‘코어텍스-A55’ 설계를 땄다. 싱글 CPU 성능은 여타 보급형 스마트폰 CPU와 비슷하나 배터리 효율이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GPU는 ARM의 ‘말리-G52’를 쓰며 LTE 통신에 LPDDR4를 호환한다.

디스플레이는 6.5인치(165.5mm) 인피니티-V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가로 길이는 75.9mm, 두께는 9.7mm에 무게는 214g이다. 삼성전자는 90Hz(헤르츠) 화면 주사율을 지원하는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동영상을 보거나 웹사이트를 스크롤할 때 부드러운 화면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메라는 후면에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5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2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등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가 들어갔다. 동영상은 풀HD에서 초당 60프레임까지 지원한다.

배터리는 5000mAh이며 1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갤럭시 S 시리즈도 플래그십 모델 기준 5000mAh가 들어가는 만큼 부족함은 없어 보인다. 또한 저가형 제품으로는 예외적으로 측면에 지문인식 기능도 담겨 편의성이 생겼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M12'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프리미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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