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24의 '상품 자동 진열' 기능.(사진=카페24)
▲ 카페24의 '상품 자동 진열' 기능.(사진=카페24)
글로벌 전자 상거래 플랫폼 '카페24'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자동으로 진열해주는 기능은 빅데이터 기반 상품 분석 서비스 '세라'(SERA)가 있기에 가능했다.  

세라는 쇼핑몰 방문자의 행동 패턴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다. 거래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증시 상황판과 유사하다. 조회 수가 높은 상품은 붉은색, 주문이 발생하는 상품은 파란색으로 깜빡여 상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쇼핑몰 운영자는 실시간 해외 소비자 현황에 따라 상품 노출 위치, 판매 가격 등을 조정하며 판매량을 늘릴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내 상품 진열은 매출과 직결된다. 고객 호응도가 높은 상품 위주로 메인 화면을 구성하거나 판매율이 높은 상품을 소비자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배치해야 실구매율을 현격히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세라를 기반으로 개발된 상품 자동 진열 기능을 활용하면 고객 호응도가 높고 소비자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자동으로 선별해 온라인 쇼핑몰에 노출할 수 있다. 실시간 고객 반응을 △주문수 △주문율 △조회수 △클릭가치(클릭 1회 발생 시 기대할 수 있는 주문금액) 등을 기준으로 분석해 상품 진열 순서를 변경한다. 예를 들어 사업자가 주문수를 기준으로 자동 진열을 설정해두면, 기존에 판매하던 상품부터 신상품까지 모두 포함해 주문이 많은 순대로 진열이 자동 업데이트되는 방식이다.  

상품 자동 진열 서비스는 소비자의 관심사에 따라 특정 키워드를 중심으로 상품이 자동 진열되는 기능도 갖췄다. 상품에 설정해 놓은 해시태그(분류와 검색을 용이하도록 만든 메타데이터) 중심으로 상품이 자동 배치되는 방식이다. 가령 상품 등록 시 #데이트룩, #하객룩 등의 해시태그를 설정해두면 해당 키워드 내 고객 호응이 높은 순으로 상품 배치가 이뤄진다. 이를 통해 사업자는 트렌드에 적합한 상품을 손쉽게 추천할 수 있음과 동시에 실시간 고객 호응이 높은 순으로 상품을 노출함으로써 구매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카페24의 설명이다.  

카페24는 이번 서비스로 온라인 사업자는 객관적 통계 기반의 인기 상품을 소비자에게 우선 노출함으로써 쇼핑 만족도를 높일 수 있으며 나아가 구매전환율과 매출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26일 공개된 상품 자동 진열 서비스는 하루에 한 번 데이터를 수집해 쇼핑몰에 반영하는 기능은 무료로 제공된다. 방문자 및 구매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쇼핑몰에 반영하는 기능은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 내 상품 진열은 매출 상승을 견인할 중요한 요소이기에 이번 서비스로 한층 더 많은 사업자가 성공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비즈니스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기반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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