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뷰]SNS 달군 감성 제품…스타벅스X스탠리 런치박스

발행일 2021-04-26 19:49:30
핫한 최신 제품부터, 이게 과연 쓸모가 있을까 싶은 것까지 모조리 리뷰해보는 코너 <아이템뷰>
21 서머 1 스탠리 런치 박스

최근 출시된 스타벅스의 런치박스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며 품절사태를 빚고 있는 제품이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출시일에 새벽부터 줄을 서서 구했다는 후기가 많았다. 1인당 판매 개수를 제한해서 앞 사람에서 판매가 끝났다는 구매 실패담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많이 올라왔다.  

처음에는 대체 무슨 제품이길래 이토록 떠들썩한지 궁금했다. 실물을 보니 왜 캠핑용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는지 알 것 같았다. 스타벅스와 아웃도어 브랜드 스탠리가 협업해 출시한 스테인리스 재질의 이 런치박스는 톡톡 튀는 색감으로 감성 캠핑족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스탠리 클래식 런치박스

원래 이 제품은 감성적 디자인과 튼튼한 내구성으로 캠핑족에게 인기를 끈 기존의 스탠리 런치박스를 재해석한 것이다. 스탠리 제품의 색상은 그린과 네이비, 블랙 등이라서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도 묵직한 느낌을 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스타벅스와 협업해 출시된 이번 런치박스는 민트 컬러의 몸체에 핑크색 손잡이가 어우러져 기분마저 상쾌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당장이라도 돗자리와 함께 피크닉을 떠나고 싶게 하는 런치박스라니. 일단 디자인만으로 구매 의욕을 일으키는 제품이라고 하겠다.

1L 용량의 보온병을 수납한 모습

외부에는 박스를 여닫을 수 있는 실버 버클의 잠금장치가 있다. 열어보면 뚜껑 내부에 보온병이나 텀블러, 병 음료 등의 용기를 보관할 수 있는 금속 브래킷이 달려 있다. 탄력성이 좋아서 살짝 힘을 주면 쉽게 물품을 넣을 수 있다. 1L 용량의 커다란 스탠리 보온병도 흔들리지 않게 고정해준다. 와인과 같은 병 제품도 깨지지 않게 담을 수 있어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보냉 파우치

아래에는 보냉 파우치가 있다. 기존 스탠리 제품에 없는 차별화 포인트다. 런치박스가 완전히 밀폐되지 않는 만큼 실제 보냉 효과는 의문이지만 짧은 시간 다녀올 소풍에는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념통 등을 넣었을 때 스테인리스 몸체와 부딪혀 덜그럭대는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상단의 핑크색 손잡이 부분

멋스러운 외관과 달리 실용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릴 수 있다. 커다란 겉모습과 달리 공간 활용이 애매하다. 상단의 금속 브래킷 부분은 보온병이나 텀블러 수납용 외에는 다른 용도로 쓰기가 어렵다. 하단의 보냉 파우치 부분은 작은 도시락이나 양념통 등을 넣고 나면 꽉 차버린다. 피크닉에 쓰려고 커피 그라인더와 원두, 핸드드립 포트 등을 넣어봤지만 공간이 좁아 모두 담기가 버거웠다. 

런치박스 뒷모습

구매 자체도 하나의 도전이다. 동네 스타벅스 매장을 다 들렀지만 도무지 구할 수가 없었다. 가는 곳마다 다 팔리고 없다는 말밖에 듣지 못했다. 한정된 수량에 사려는 이들이 몰리니 당연히 사기 힘들 수밖에. 정가에 웃돈을 얹어 나오는 중고 제품이나 온라인 상품을 사는 것이 제일 수월한 구매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바닥면 모습

‘예쁘니까 일단 사고 용도를 생각해 본다’는 이들도 있지만 막상 써보니 사실상 ‘인테리어용 아이템’에 가까웠다. ‘잘 보이는 곳에 놓고 감상하는 제품’이라는 표현도 과언이 아니다. 가성비와 공간 활용성을 갖춘 다른 런치박스도 많다 보니 고민은 더욱더 깊어진다. 

그러나 ‘감성 캠핑’에 특화된, 남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제품을 원한다면 오히려 괜찮은 아이템이 될 수 있다. 가격이 높은 만큼 구매 전 자신의 성향을 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원하는 것이 심리적 만족감인지 아닌지에 따라 평가가 무척 달라질 수 있는 묘한 제품이라고 하겠다. 

21 서머 1 스탠리 런치 박스(21 Summer 1 stanley lunchbox) 
별점 ★★★☆☆(3/5)
크기 335 X 170 X 250(㎜) 
무게 1.7kg 
판매가 7만5000원

※’아이템뷰’는 뒷광고 기사를 작성하지 않습니다.
※’아이템뷰’는 건전하고 공정한 쇼핑문화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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