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 관련 기업이 제작한 콘텐츠가 유튜브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자사의 핵심기술 소개나 직원의 일상을 다룬 브이로그 콘텐츠가 주목받으면서 구독자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AI·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가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5주차 유튜브 ‘과학기술’ 분야 국내 구독자 상승률 1위 채널은 ‘LG Display’(15.2%)로 나타났다. 2위는 ‘삼성반도체이야기’(11.3%), 3위는 ‘XRP Factory’(3.1%)였다.
상승률 1위에 오른 ‘LG Display’ 채널은 2012년 4월 25일에 개설됐다. 채널 운영 초기에는 LG 디스플레이의 제품과 기술을 직접적으로 소개하는 콘텐츠들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 1년 사이 LG 디스플레이 직원들의 일상과 취미활동이 담긴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현재 총 구독자는 2만9500명, 전체 업로드 동영상은 86개다. 총 조회 수가 32만 회를 기록 중이고 20~50대 남성 시청자들의 지지가 높다.
2위를 차지한 ‘삼성반도체이야기’ 채널은 삼성전자 DS부문의 공식 유튜브 채널로 삼성전자 반도체와 관련된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다. 총 구독자는 2만9900명, 전체 업로드 동영상은 120개로 총 조회 수는 117만 회를 기록 중이다.
바이브컴퍼니는 “과학기술 등 일반인들이 평소 어렵게 느끼는 분야의 기업 유튜브 채널이 최근 브이로그(VLOG) 콘텐츠를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으며 기업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자료는 바이브컴퍼니가 인플루언서 데이터 정보 및 마케팅 플랫폼 ‘녹스 인플루언서’를 통해 각 분야 구독자 증가율을 기준으로 전주 대비 영향력이 급상승한 유튜브 채널을 분석한 것이다. 녹스 인플루언서는 1300만개 이상의 유튜브 채널, 3억개 이상의 동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석 기능을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