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의 3인칭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에 농구 게임이 등장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NBA와 에픽게임즈가 파트너십을 맺고 르브론 제임스 등 간판 스타의 캐릭터 및 스킨을 적용한다는 내용이다. 

3일(현지시간) <더 버지> 등을 비롯한 미국 테크 매체들은 애플과 에픽게임즈의 반독점 소송전을 통해 새로운 사실들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 에픽게임즈 내부 문서에서 발췌한 파티 로얄 콘텐츠. (사진=더 버지 홈페이지 갈무리)
▲ 에픽게임즈 내부 문서에서 발췌한 파티 로얄 콘텐츠. (사진=더 버지 홈페이지 갈무리)
흥미로운 지점은 포트나이트의 차기 업데이트 계획이다. 에픽게임즈와 애플의 재판에서 밝혀진 내부 문서에 따르면 포트나이트에 농구 미니게임과 자이언 윌리엄슨과 르브론 제임스가 출연하는 '파티 로얄'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문서는 지난해 6월 진행된 비즈니스 리뷰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니 농구게임은 배틀로얄 위주의 콘텐츠였던 포트나이트에 색다른 재미를 주기 위한 프로젝트로 계획됐다. 문서에는 NBA와의 파트너십에 따라 게임 내 테마 이모티콘, 플레이오프 이벤트, NBA 포스트 게임 쇼 등을 추가할 것이라는 세부사항도 기재됐다.

최근 게임업계와 유저 커뮤니티에서 "포트나이트 시즌6 업데이트를 통해 르브론 제임스 스킨이 추가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던 만큼 실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자이언 윌리엄슨 콘텐츠 적용 여부는 불명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에픽게임즈가 애플을 상대로 낸 반독점법 위반 소송 첫 공판을 진행했다. 법원은 애플의 시장 생태계 독점 여부와 앱스토어 수수료율 적정선 등의 쟁점 사안을 들여다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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