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운영사인 쏘카 자회사 VCNC는 타다 가맹택시 ‘타다 라이트’가 출범 6개월 만에 1300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고급택시 ‘타다 플러스’ 270대를 포함, 타다 앱으로 호출 가능한 택시 차량은 150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타다 서비스 가입회원 수는 누적 200만명을 기록했다.

타다 라이트는 지난해 10월 타다가 내놓은 중형택시 기반 가맹택시 서비스다. 카니발 차종 기반으로 운영됐던 ‘타다 베이직’ 서비스의 △승차거부 없는 바로배차 △드라이버 매뉴얼 등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했다.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감염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1열과 2열 사이에는 투명 파티션이 설치됐다.

▲ (사진=VCNC)
▲ (사진=VCNC)

이용자들의 서비스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75점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운행 완료 건수는 출범 초기에 비해 10배로 늘었다. 또 타다 라이트 승객 2명 중 1명은 타다 차량을 1회 이상 재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은 총 293회를 탑승, 매월 50회 가까이 타다 라이트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강남·서초·송파구 순으로 호출이 많았다. 용산·성동·마포구가 뒤를 이었다. 부산의 경우 사하·해운대·부산진구 순이었고, 경기 성남시에서는 분당구 일대의 호출이 가장 많았다.

앞서 타다 라이트는 작년 12월 서울에서 부산, 성남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지난달 부산 지역 타다 라이트 이용 건수는 1월 대비 1.8배 증가했다. 타다가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건 부산이 처음이다.

박재욱 VCNC 대표는 “타다의 가맹택시 서비스가 타다 베이직 운영 당시의 차량 운행 대수에 근접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며 “지속적으로 가맹 규모를 확대해 나가면서도 ‘이동의 기본’이라는 타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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