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사진=BBC News 유튜브 영상 갈무리)
▲ 빌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사진=BBC News 유튜브 영상 갈무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그의 부인 멀린다 게이츠의 이혼 소송 변호인단에 거물급 변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 중에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부부의 이혼 소송에 관여했던 변호사들도 포함됐다.

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2019년 베이조스의 법률 대리인이었던 셰리 앤더슨이 멀린다 게이츠의 법률 대리인 역할을, 베이조스의 전 부인 매켄지 스콧을 변호했던 테드 빌베는 빌 게이츠 측 변호인단의 수석 변호사로 참여했다. 특히 빌베는 베이조스 부부의 이혼 절차에서 스콧이 역대 최대 규모의 위자료를 받아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스콧은 당시 재산 분할로 아마존 주식 4%를 받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재산이 많은 여성이 됐다. 

이들 뿐만이 아니다. 빌 게이츠와 멀린다는 각각 '스타 변호인'들로 구성된 팀을 구성했다.

빌 게이츠의 변호인단에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이사인 로널드 올슨도 참여한다. 올슨은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멀린다 게이츠의 변호인단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전 부인 이바나 트럼프의 변호를 맡은 적이 있는 코언 클레어도 포함됐다.

한편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빌 게이츠의 재산은 1450억달러(한화 약 163조 2700억원)으로 추산된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