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손쉽게 송금할 수 있는 기능인 ‘팁 자(Tip Jar·사례금을 넣는 통)’를 선보인다.
 
6일(현지시간) 트위터 에스더 크로포드 선임제품관리자는 블로그를 통해 “트위터에서 대화하고 팔로우, 리트윗, 좋아요 등을 하는 것을 넘어 더 쉽게 서로를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며 “팁 자는 사람들이 트위터에서 돈으로 지지(support)를 표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드는 우리 작업의 첫 번째 단계”라고 말했다. 

 
제한된 트위터 이용자만 프로필에 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이용자는 트위터 계정을 페이팔이나 벤모 등과 연동할 수 있다. 대상은 크리에이터·언론인·전문가·비영리단체 등이다. 해당 서비스 이용 가능 여부는 지역에 따라 달리 적용될 예정이다. 우선 트위터를 영어로 사용하는 이용자들에게 도입된다고 한다. 
 
앞서 트위터는 2023년까지 매출을 작년(37억달러)보다 2배 이상 늘린 75억달러(약 8조4000억원)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또, 3억1500만명의 유료화 일간활성사용자수(mDAU)를 확보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트위터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들을 겨냥한 각종 기능을 공격적으로 내놓고 있다. 지난 4일에는 ‘클럽하우스’를 닮은 오디오 기능인 ‘스페이스’를 발표했다. 600명 이상 팔로워를 보유한 이용자는 스페이스를 개설해 음성으로 타 이용자들과 실시간 소통을 나눌 수 있다. 송금 기능을 추가한 것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스페이스 내에서도 송금이 가능하다고 이 회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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