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네이버)
▲ (이미지=네이버)

일방적인 이벤트 조기종료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네이버가 ‘#오늘일기 챌린지’를 재개한다. 논란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이다.

7일 네이버 블로그팀은 전일 밤 공식 블로그를 통해 “미흡했던 점들을 보완해 #오늘일기 챌린지를 5월24일에 재개할 예정”이라며 미흡한 준비로 인해 #오늘일기 챌린지에 참여해 주신 블로거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안내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주 동안 블로그에 매일 일기를 쓰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최대 1만6000원까지 지급하는 ‘매일매일 챌린지 #오늘 일기’ 이벤트를 열었다.

그러나 3일 만인 지난 4일 갑작스럽게 조기종료를 선언했다. 동일한 내용의 글을 반복적으로 게시하는 등 오·남용 참가자가 지나치게 많다는 이유였지만, 일방적인 결정에 일부 참가자의 비판이 쏟아졌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약속 안 지키는 네이버 혼내주세요’라는 항의 글까지 올라왔다. 사태가 커지자 네이버는 추가 공지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재차 사과했다.

네이버는 기존 챌린지 참여자 약 56만명에게 오는 27일 지급하기로 했던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은 일정을 20일 앞당겨 7일까지 지급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재개되는 이벤트의 구체적인 참여방법은 내부 재정비를 거쳐 5월17일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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