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센스바이오 홈페이지 갈무리)
▲ (하이센스바이오 홈페이지 갈무리)

상아질 재생기술 기반의 치과질환 전문치료제를 개발 중인 하이센스바이오가 시리즈C 투자를 통해 13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주주인 한국투자파트너스, 타임폴리오 자산운용을 비롯해 KTB네트워크, 한국투자증권, 하랑기술투자, DS 자산운용이 신규로 참여했다. 이를 통해 하이센스바이오는 지금까지 누적 220억원 유치에 성공했다.

2016년 설립된 하이센스바이오는 시린이와 충치 질환을 개선할 수 있는 전문치료제 개발로 관심을 받고 있다. 상아질의 재생을 돕는 기능성 펩타이드 개발이 주력이다.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치과질환 전문치료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아 현재 서울대병원과 서울대치과병원 공동 주관으로 임상 1/2a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동물 치과질환 치료제 개발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는 이번 시리즈C 투자유치에 대해 “시린이와 충치 질환은 흔한 질병이지만 치료제가 없어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시린이 충치 임상시험을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할 뿐 아니라, 추가적으로 동물 치과질환 치료제, 치주조직 재생치료제 등 4개 이상의 신약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번 투자를 주도한 한국투자파트너스 담당자는 “하이센스바이오의 혁신 펩타이드는 전문의약품뿐만 아니라 치아 수복재료와의 복합의료기기 및 치약, 가글 등의 의약외품으로도 확장될 수 있어 시장성이 크다”며 “미국, 유럽 등 17개국에서의 특허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화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으로 지속적인 개발 지원이 이어진다면 K-바이오의 주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센스바이오는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진행되는 상아질 재생기술을 이용한 시린이·충치 전문치료제의 1 임상을 마친 후 이르면 금년 하반기 특례상장 트랙을 활용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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