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KT·LG유플러스의 모델들이 채팅+의 메시지 발송 취소, 공감, 답장 등의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사진=SKT·KT·LGU+)
▲ SKT·KT·LG유플러스의 모델들이 채팅+의 메시지 발송 취소, 공감, 답장 등의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사진=SKT·KT·LGU+)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 문자메시지 서비스 '채팅+'에 '메시지 보내기 취소' 기능이 추가됐다.

이통 3사는 1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채팅+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메시지 보내기 취소는 상대방의 메시지 읽음 여부와 관계없이 발송 5분 이내에 사용할 수 있으며 상대방에게는 '보내기 취소된 메시지입니다'라는 문구가 표시된다. 우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21'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된다. 이통 3사는 메시지 보내기 취소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채팅+에서는 5메가바이트(MB) 이하의 사진, 동영상 등 파일 및 메시지 전송 시에는 데이터가 차감되지 않는다. 이통사들은 기존 메시징 앱에서 가용 데이터 부족으로 사진 등 파일 전송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용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통 3사는 최근 채팅+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과거 SMS(단문메시지), MMS(멀티미디어메시지)에서 쓸 수 없었던 기능들을 추가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사용자 간 편리한 의사 표현을 위한 '공감', '답장' 기능도 추가됐다.

공감 기능은 상대방 메시지에 이모티콘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이며 답장 기능은 이미 지나간 메시지에 댓글을 달아 편하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두 기능 모두 대화창을 2초간 누를 때 나오는 이모티콘 선택과 답장 버튼을 눌러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11 이상의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한편 4월 말 기준 채팅+ 가입자는 이통 3사 합산 2749만명이다. 서비스 가능 스마트폰 기종은 69개(삼성전자 54개, LG전자 15개)이다. 이통 3사는 신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채팅+ 서비스 스마트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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