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올 1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기록했다. 지난 2월 검은사막 온라인을 직접 서비스 하면서 발생한 매출 공백 및 실적 이연의 영향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와 34.5% 감소했다. 지난 2월 말 검은사막 북미 유럽 지역 직접 서비스 이후 한 달간의 판매액은 약 2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북미 유럽 서비스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회계상 매출 이연으로 실제 판매액의 46% 수준만 1분기에 반영됐다. 인건비도 인원 증가 및 연봉 조정 등으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펄어비스는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 서비스 운영과 북미 유럽 직접서비스 효과로 78%를 기록했다. 플랫폼별 매출 비중은 PC(53%), 모바일(36%), 콘솔(11%)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PC와 콘솔 비중은 64%로 전분기 대비 4% 상승했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펄어비스는 퍼블리싱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와 게임 라이프 사이클을 강화했다"며 "꾸준한 재무성과를 기반으로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론칭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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