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올 1분기 큰 폭의 실적 상승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신작 성과와 함께 기존 라이브 서비스 중인 타이틀의 매출 증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 아르카나 택틱스: 리볼버스. (사진=게임빌)
▲ 아르카나 택틱스: 리볼버스. (사진=게임빌)
12일 게임빌은 올 1분기 매출 321억원, 영업이익 84억원, 당기순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32.3%, 671.3%, 199.8% 증가했다. 

게임빌은 올 1분기 글로벌 신작 2종을 비롯해 '2021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별이되어라!' 등 기존 라이브 서비스 게임들이 견조한 매출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관계기업에 대한 투자이익이 증가해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올 1분기부터 성공 잠재력을 가진 강소 게임을 발굴해 글로벌 흥행 요소를 추가하는 게임사업 전략도 게임빌의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사업 전략의 첫 작품인 '아르카나 택틱스: 리볼버스'는 독특한 영웅 조합방식으로 전략의 재미를 선사하며 글로벌 시장에 안착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로엠'(글로벌 서비스명: Slime hunter: wild impact)도 지난 11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2분기 실적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야구 시즌이 본격화하면서 관련 야구 라인업의 매출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게임빌은 팬덤을 보유한 IP를 활용하는 전략과 게임성을 갖춘 유망 게임을 선별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으로 게임 수익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 (사진=게임빌)
▲ (사진=게임빌)
게임빌은 사업지주회사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인 '하이브'를 개발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시키는 한편 미국, 유럽, 동남아 등 해외 계열사의 서비스 네트워크도 긴밀하게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미래산업의 주요 플랫폼으로 떠오른 가상자산 거래소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투자가치 증대와 기술적 협력도 기대하고 있다. 게임빌은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생태계 기반의 새로운 사업 기회도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앞으로 게임빌은 사업지주회사로서 계열사의 통합적인 성장과 중장기적 기업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신규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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