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지식재산권(IP)을 앞세워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올 1분기 매출의 약 78%를 해외 지역에서 거둬 들이며 글로벌 콘텐츠 사업 성과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 서머너즈 워. (사진=컴투스)
▲ 서머너즈 워. (사진=컴투스)
12일 컴투스는 올 1분기 매출 1167억원, 영업이익 177억원, 당기순이익 2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컴투스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해외 매출의 경우 전체 78%인 909억원을 달성했다. 북미, 유럽 매출의 경우 30%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5% 성장했다.

현재 컴투스는 아시아와 웨스턴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서머너즈 워 IP를 글로벌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 29일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이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오는 2분기 들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사진=컴투스)
▲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사진=컴투스)
백년전쟁은 쾌조의 출발로 서머너즈 워 IP의 글로벌 파워를 입증했다. 출시 열흘간 평균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고 3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는 등 글로벌 전역에서 고른 흥행을 기록 중이다.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북미와 유럽을 포함, 해외에서 80%를 넘어서는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7주년을 맞은 서머너즈 워도 백년전쟁 출시 전후로 역대 유럽 최고 동시 접속자 수를 경신했다. 전체 동시 접속자 수도 평균 15% 이상 증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 모습이다.

컴투스는 백년전쟁에 이어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로 이어지는 서머너즈 워 IP 게임을 주축으로 게임 라인업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내년 글로벌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MMORPG와 스포츠 장르의 다양화를 추구할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서머너즈 워 등 주력 게임의 IP 확장을 비롯해 디지털콘텐츠·메타버스·IP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기업 투자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게임을 중심으로 웹소설, 웹툰,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방송, 공연, 전시에 이르는 문화 콘텐츠 전반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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