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명균 ADT캡스 인포섹 사업2본부장(왼쪽)과 김학선 안랩 사업부문장이 13일 ADT캡스 판교사옥에서 업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DT캡스)
▲ 최명균 ADT캡스 인포섹 사업2본부장(왼쪽)과 김학선 안랩 사업부문장이 13일 ADT캡스 판교사옥에서 업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DT캡스)
국내 정보보안 시장 1,2위 기업인 ADT캡스와 안랩이 손잡고 스마트팩토리 보안 시장을 함께 공략한다.

양사는 1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ADT캡스 사옥에서 스마트팩토리 OT(운영기술)·ICS(산업제어시스템)보안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반도체·배터리·발전·정유·화학·자동차 등 100여곳의 제조·생산 공장을 OT·ICS 주력 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공동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성공적인 사업 안착을 위해 보안 서비스 프로모션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OT는 공장의 건물이나 부지, 장비까지 감시하는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총칭하는 용어다. OT 보안에서 핵심 영역이 ICS다. ICS는 공장·발전소 등의 산업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때문에 스마트팩토리의 보안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하면 업계에서는 OT·ICS를 함께 도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ADT캡스와 안랩은 각사가 보유한 강점을 통해 OT·ICS 시장을 함께 공략할 계획이다. ADT캡스는 스마트팩토리 보안 관련 컨설팅이나 보안관제 등 서비스를 담당하고 안랩은 OT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ADT캡스는 OT·ICS 보안 분야의 보안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전문 조직을 갖췄다. 지난 2018년부터 반도체와 배터리를 비롯해 관련 소재 제조 관계사를 중심으로 보안 사업을 확장했으며 현재 약 70곳의 제조·생산 시설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랩은 특수목적 시스템 전용 보안 솔루션 '안랩 EPS' 등 OT·ICS 전용 솔루션을 보유했다. 양사는 이번 서비스로 보안 기능을 통합하고 중복 비용을 절감해 고객이 고도화된 보안 서비스를 합리적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학선 안랩 전무는 "이번 협력으로 양사가 그간 축적한 OT 보안 역량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OT 보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균 ADT캡스 인포섹 사업2본부장은 "그간 다양한 제조·생산 공장의 사이버 보안 체계를 수립하고 보안 운영을 맡은 ADT캡스의 역량이 안랩의 솔루션 전문성과 시너지를 내며 디지털 전환을 준비중인 스마트 공장들에게 최상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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