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자사주 처분 후 확보한 자금으로 신규 개발사 인수에 나선다. 상장을 앞둔 상황에서 유망 개발사 인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1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해 개발 역량을 확충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게임 개발사 '드림모션'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드림모션은 크래프톤의 독립스튜디오 중 하나가 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다양한 게임을 속도감 있게 선보이며 창의력과 제작 역량을 입증한 드림모션의 열정이 크래프톤 비전에 부합한다"며 "독립스튜디오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에 인수되는 드림모션은 2016년 7월 설립 후 현재까지 세 개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했다. 특히 올 초 선보인 액션 로그라이크 장르 '로닌: 더 라스트 사무라이'는 차별화된 아트와 액션성으로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이준영 드림모션 대표는 "크래프톤의 독립스튜디오로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게임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제작 환경에서 글로벌 인기 IP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채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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