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페이스X 홈페이지
▲ 사진=스페이스X 홈페이지
구글이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와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스페이스X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글과 스페이스X의 이번 계약에 따라 스페이스X는 구글 데이터센터에 스타링크 지상국을 설치하고 구글 클라우드는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킹과 컴퓨팅 자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다.

그윈 샷웰 스페이스X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스타링크의 고속, 저지연 광대역통신을 구글의 인프라와 결합하면 전 세계 기업들이 기대하는 안전하고 빠른 연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이번 구글과의 협력으로 기업 및 공공기관들이 인터넷 연결뿐 아니라 머신러닝(기계학습)과 각종 분석을 위해 각종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를 통해 광대역용으로 연결되지 않은 전세계의 가정과 기업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스페이스X는 올해 하반기에 기업 고객들에게 스타링크를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1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스타링크의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스페이스X는 1500개 이상의 인터넷 제공 위성을 궤도에 쏘아 올렸고 4만개 이상의 위성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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