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아트바젤 홈페이지 갈무리)
▲ (홍콩아트바젤 홈페이지 갈무리)
홍콩관광청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트 페어인 홍콩아트바젤(Hong Kong Art Basel)이 오는 19~23일 온라인을 비롯해 홍콩컨벤션전시센터(HKCEC) 등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지난해보다 온라인 행사를 더욱 강화해 편리한 관람을 꾀한다. 

이번 홍콩아트바젤 오프라인 행사에는 세계 23개국 104개 갤러리가 갤러리즈, 인사이트, 디스커버리즈 섹션에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국제, PKM, 아라리오, 바톤, 조현, 원앤제이, 우손, P21 등 8개 갤러리가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팬데믹으로 현지 관람이 어렵지만 OVR(온라인뷰잉룸)을 통해 누구나 온라인으로 홍콩아트바젤을 편히 관람할 수 있다. OVR은 세계적인 갤러리와 수집가 및 미술 애호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아트바젤의 가상 플랫폼이다. 지난해의 경우 OVR을 통해 진행된 거래에서 25만명이 동시 접속해 25분간 서버가 다운되고 수십억원 대의 고가 작품들이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홍콩아트바젤에서는 갤러리를 디지털로 구현해 글로벌 관객과 연결하는 새로운 디지털 이니셔티브(라이브커머스의 일종)인 ‘아트바젤 라이브:홍콩’도 최초로 선보인다. 과거 미술시장은 VIP콜렉터, 글로벌 갤러리들이 주도했으나 최근 영콜렉터와 세련된 트렌드세터들이 등장하면서 미술시장의 디저털화가 가속화되고 온라인시장이 확대된 경향을 반영한 것이다. 

홍콩관광청 한국지사 관계자는 “올해는 OVR에 더해 ‘아트바젤라이브:홍콩’을 최초로 도입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팬데믹 이후 첫번째로 열리는 글로벌 아트 이벤트라는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홍콩 전체가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OVR을 이용하려면 아트 바젤 홍콩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아트 바젤 앱을 설치하면 된다. 작품을 검색하고 구매 문의를 하는 것은 물론 모든 작품의 가격대를 바로 확인할 수도 있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