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도지코인 띄우기’에 비판 나선 비트코인 진영

발행일 2021-05-17 07:52:24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테슬라 유튜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일 도지코인을 띄우는 발언을 쏟아내자 비트코인 진영에서도 반격에 나섰다.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는 도지코인의 위험성을 언급하며 “전 세계는 비트코인처럼 안전한 것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6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지난 1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기능 면에서 도지코인이 비트코인보다 뛰어나다 주장하는 글을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 이용자의 “머스크는 도지코인을 선택했다”는 글에 머스크는 “도지코인의 거래 속도와 규모가 10배 낫고 수수료도 100배 저렴해질 수 있다. 도지코인이 비트코인을 손쉽게 이긴다”고 답변했다.

머스크의 답변. (출처=일론 머스크 트위터 계정)

머스크의 도지코인 띄우기는 최근 계속 이어졌다. 머스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제품 구매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인정한다고 밝힌 지 3달 만이다.

머스크는 지난 12일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차량 구매를 중단했다"고 올렸다. 이는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인정한다고 밝힌 지 석달 만이다. 중단 발표 이후 비트코인은 급락했다.

이를 지켜보던 비트코인 진영에서 반격에 나섰다. 아리 폴 블록타워캐피탈 창업자는 기능 면에서 도지코인이 비트코인보다 뛰어나다는 머스크의 주장에 “공학 기술상의 한계가 있다”고 전면 반박했다.

마이클 세일러는 “도지코인은 가상화폐 본래 목적인 분권화와 거리가 있다. 중앙집권적이고 덜 안전하다”며 “전 세계 시장은 비트코인과 같은 분권화되고 안전한 것을 필요로 한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선 도지코인 공동개발자 잭슨 팔머가 머스크를 비판했다는 보도도 쏟아지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도지코인 공동개발자 잭슨 팔머가 머스크를 비판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지난 13일 팔머가 올린 뒤 삭제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트윗 글은 "머스크는 자기에게만 관심이 있는 사기꾼이고 항상 그럴 것"이라고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다.

머스크의 발언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 시간이나 등락폭에 제한이 없다보니 머스크의 말과 행동에 크게 반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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